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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고쳐쓸지 버려질지 기로"...임은정 동부지검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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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임은정(50·30기) 서울동부지검장이 4일 서울 동부지방검찰청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임은정 신임 동부지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동부지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 검찰은 정확도를 의심받아 고쳐 쓸지, 버려질지 기로에 놓여있다"며 "검찰권을 감당할 자격이 있는가 우리는 이제 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동부지방검찰청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사진=서울동부지방검찰청]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동부지방검찰청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사진=서울동부지방검찰청]


임 지검장은 "역대 서울 동부지검 검사장들의 취임사와 최근 심우정 검찰총장의 퇴임사도 구해 읽어봤는데 서글펐다"며 "그 말들이 사실이었다면 검찰이 지금과 같은 위기를 맞았겠나"고 물었다.

또, "대개의 검찰 구성원들이 감당하기 버거운 업무를 감당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특정인과 특정집단에 대한 표적 수사가 거침없이 자행되었고, 특정인과 특정집단에 대한 봐주기가 노골적으로 자행된 것 역시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수사구조 개혁의 해일이 밀려들고 있는 것은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며 "검찰권을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높일 것이 아니라, 국민의 신뢰를 찾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행동하자"고 말했다.

법무부는 지난 1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대검검사급 4명,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2명 등 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임은정 당시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동부지검장으로 임명됐다.

임 지검장은 검찰 내부고발자를 자처하며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강하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gdy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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