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4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대국민 현금 살포와 대통령실 특활비 증액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국민의힘에서는 보훈수당과 청년재산증식사업, 그리고 소상공인 비용보전 바우처 등 민생 예산은 칼같이 잘라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추경) 규모가 40조 가까이 되는데, 이 중 70%인 약 30조는 우리 국민이 언젠가 갚아야 할 국채로 조달하고 있다”며 “단순한 현금 살포가 아니라 세금 살포이자, 빚 부담 살포”라고 비판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국민의힘에서는 보훈수당과 청년재산증식사업, 그리고 소상공인 비용보전 바우처 등 민생 예산은 칼같이 잘라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추경) 규모가 40조 가까이 되는데, 이 중 70%인 약 30조는 우리 국민이 언젠가 갚아야 할 국채로 조달하고 있다”며 “단순한 현금 살포가 아니라 세금 살포이자, 빚 부담 살포”라고 비판했다.
이어 “청년 미래 세대에 대한 약탈”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겨우 한 달인 데, 앞으로 이렇게 빚을 내서 쓰는 포퓰리즘 예산이 얼마나 반복될지 두렵기만 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쓰는 깜깜이 예산이자 쌈짓돈인 특활비가 그렇게 급했나, 그게 민생인가”라며 “빚은 국민이 지고 선심은 대통령이 쓰는 한심한 작태는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은 영구히 그 자리에 있는 게 아니라 5년이면 자리를 내놓아야 한다”며 “자리는 5년이나, 대한민국과 우리 청년은 미래에 영원히 나라를 지켜야 한다. 왜 청년에 고통을 안기면서 자신들의 일시적인 영달만 취하고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세금은 국민이 번 돈이고 정부가 국민에 빚을 지우는 것”이라며 “국민께 유능하고 올바른 행정으로 갚아야 할 돈이지, 대통령의 편의를 위해서 낭비해서는 안 되는 돈”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 안전과 민생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예산이 무엇인지 심사숙고 해보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여야는 이번 추경안에 대해 대통령실 특별활동비 등에 대한 이견이 이어지며 이날 이어진 각 당 정책위의장 회동도 취소됐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에 대해 기자들과 만나 “추경안 심사가 원만하게 타결되지 못한 데 따른 후폭풍”이라며 “다시 만날 약속은 협의해서 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