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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폭염 취약계층 8만명에 ‘건강 돌봄’···시·군도 맞춤 대책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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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이 폭염대응을 위해  설치한 ‘양심 냉장고’에서 한 시민이 생수를 마시고 있다. 고창군 제공

전북 고창군이 폭염대응을 위해 설치한 ‘양심 냉장고’에서 한 시민이 생수를 마시고 있다. 고창군 제공


전북도가 기후위기 속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건강 취약계층 8만여 명을 대상으로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한다.

전북도는 4일 “온열 질환에 취약한 노인과 만성질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14개 시·군 보건소에 간호사·간호조무사 등 전문 인력 103명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가정 방문과 전화 모니터링을 통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온열 질환 예방법과 무더위쉼터 이용법 등을 안내한다.

도내 시·군도 폭염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주시는 9월 말까지 무더위쉼터 548곳을 운영하고, 도심 건널목과 보행로에 그늘막 270여 곳을 설치했다. 버스정류장 3곳은 냉온열 의자와 에어커튼을 갖춘 ‘스마트 승강장’으로 전환했다.

익산시는 버스정류장 80여 곳에 얼음 생수를 비치하고, 그늘막 173곳과 무더위쉼터 501곳을 상시 개방한다. 전담팀은 취약계층 안부 확인과 현장 점검을 병행한다.

군산시는 소방서와 협력해 간선도로에 살수차 7대를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주요 복지시설과 쉼터에 생수와 부채를 비치했다. 홀몸노인 등 이동 취약계층의 냉방기 사용 여부도 확인한다.


정읍시는 스마트 그늘막 10곳을 추가 설치하고, 마을회관과 복지시설 등 410곳을 쉼터로 지정했다. 재난 도우미 4000여 명이 홀몸노인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살핀다.

고창군은 군청 앞과 고창읍성 등 8곳에 ‘양심 냉장고’를 설치해 하루 두 차례(오전 9시, 오후 3시) 생수 500㎖ 240병씩을 비치한다. 지난해 6곳에서 4만2900병을 제공한 데 이어 올해는 설치 장소를 확대했다. 그늘막 40곳, 무더위쉼터 607곳, 살수차 14대도 함께 운영 중이다.

전북도는 시·군과 함께 무더위쉼터와 그늘막을 상시 점검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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