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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첫 출근에 "검찰이 안 바뀌면 해체급 개혁 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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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신임 서울동부지검장은 "검찰이 바뀌지 않으면 해체에 가까운 개혁을 당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습니다.

임 지검장은 오늘(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동부지검 청사로 처음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지금까지 잘못했던 봐주기 수사와 거짓말에 대해 (비판을) 감수해야 한다"며 "검찰이 수술대 위에 놓인 상황이어서 바뀐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해체에 가까운 개혁을 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임 지검장은 검찰 개혁에 대한 내부 반발 목소리에 대해선 "수십 년 동안 계속 있었던 일"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검찰 독재 정권이라는 평가가 있지 않았나. 그때보다는 (반발) 목소리가 한풀 꺾인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어 "한때 존경했던 검찰 선배(윤석열 전 대통령)가 내란수괴로 조사받는 모습에 참담해 할 후배가 한두 명이 아닌 것 같다"면서 "그때 검찰이 잘못 평가한 게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YONHAP PHOTO-2520〉 질문에 답하는 임은정 신임 동부지검장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임은정 신임 서울동부지검장이 4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으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7.4   yatoya@yna.co.kr/2025-07-04 09:10:20/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YONHAP PHOTO-2520〉 질문에 답하는 임은정 신임 동부지검장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임은정 신임 서울동부지검장이 4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으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7.4 yatoya@yna.co.kr/2025-07-04 09:10:20/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 지검장은 또 '정치적 배경이 얽힌 인사라는 평가가 있던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물음에는 "저를 바라보는 분들이 서 있는 곳에 따라 바탕색이 달라 보이는 것은 십몇년 내부고발자 생활을 하며 익숙했던 일이라 감수해야 할 것 같고, 진심은 앞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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