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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기·가스비 오르나···한전·가스공사, 상법 개정 수혜 기대에 ‘펄펄’ [종목Pick]

헤럴드경제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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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스 요금 상승 기대 에너지 공기업 ‘강세’
상법 개정으로 공공요금 정상화 가능성
서울 시내 한 주택가의 전기계량기. [연합]

서울 시내 한 주택가의 전기계량기. [연합]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화한 이튿날인 4일 전기·가스 요금 상승 기대에 국내 대표 에너지 공기업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급등 중이다.

오전 9시 53분 한국전력은 전장 대비 5.15% 오른 3만7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5.15% 오른 주가는 한때 7.94%까지 강세를 키우는 등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5.71% 오른 4만6300원을 기록 중이다. 역시 한때 8.68%까지 오를 정도로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에너지 공기업의 강세는 상법 개정 이후 정부가 인위적으로 전력·가스 요금을 억누를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정부는 물가 관리와 가계 지원을 위해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을 낮은 수준에 묶어놨는데, 상법 개정으로 낮은 공공요금이 주주의 이익을 침해하는 것으로 간주되면 전기·가스 요금이 정상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법 개정을 계기로 이들 기업의 요금이 인상되고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특히 한국가스공사는 그간 국민에게 저렴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데 초점을 맞춰 원가 이하로 공급해 왔지만 향후 수익성과 주주가치를 고려해 에너지 요금 인상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예상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은 최근 해외 원전 수출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자회사 한국수력원자력은 우리나라의 해외 원전 수출을 명백하게 주도하고 있는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가치가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며 “팀 코리아의 수출 경쟁력에 대한 의문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정부의 배당 성향 상향 가능성도 추가 상승 여력으로 봤다. 문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올해와 내년 배당수익률을 각각 5%와 6%로 예상한다”며 “전력망 투자 필요성을 감안하면 동절기 전기 요금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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