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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는 친윤 화병에 꽂힌 철수花"…혁신위원장 안철수 향한 시선

파이낸셜뉴스 서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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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용진 전 의원 "세력 없는 안 의원…칼자루 쥐었다면 휘둘러 보라"
국힘 김종혁 전 최고 "메스 없는데 어떻게 수술…혁신위는 그저 문서작업"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오른쪽)와 안철수 의원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에서 회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오른쪽)와 안철수 의원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에서 회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최근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안팎에서 곱지 않은 진단을 내렸다.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결코 당을 변화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을 내렸고 국민의힘 친한계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안철수 혁신위원장 손에는 당을 수술할 메스(수술용 칼)가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박 전 의원은 지난 3일 밤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안철수 혁신위원장에 대한 기대치가 있냐'라는 질문에 "지금 국민의힘은 한두 가지 약을 처방해서 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국민의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안철수 이분은 2010년부터 '안철수의 새정치'라며 정치 혁신을 얘기했는데 기억에 남는 건 의원 숫자를 100명인가 200명으로 줄여야 한다는 것 뿐"이라며 "아직까지 국민에게 정치 혁신의 내용이 뭔지 설명한 적도 없어 (안 의원 역시) 혁신의 내용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박 전 의원은 "안 의원에겐 어떤 세력이 없기에 어떻게 보면 친윤 기득권 세력이 기득권 테이블 위 꽃병에 꽂아 놓은 꽃이다. 꽃병에 꽂힌 철수화(花)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면서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강화도령처럼, 꿔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있었을 뿐 아무 역할도 못 했다. 안 의원이 칼자루를 쥐었다고 생각하면 그 칼을 한번 휘둘러 보라"고 비판했다.

김종혁 전 최고 역시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에 나와 "안 의원은 '당이 의식불명 상태, 말기암 상태다. 내가 메스를 대 종기와 고름을 다 짜내겠다'고 했다. 그분 손에 메스가 없다"면서 "칼이 없는데 어떻게 수술할 거냐"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은 기자들이 '전권을 줄 거냐'고 묻자 계속 말을 돌렸다. 이는 안 주겠다는 말"이라며 "대표 등 당 지도부의 관철 의지가 없는 혁신위는 그냥 문서 작업일 뿐이라 안철수 혁신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윤석열 #국민의힘 #친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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