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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할인하더니…중국서 아이폰 판매 2년 만에 '증가'

이데일리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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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중국 판매, 전년比 8%↑
쇼핑행사서 파격 할인 등이 주효
화웨이, 여전한 1위…전년比 12%↑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애플 아이폰의 중국 판매가 2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AFP)

(사진=AFP)


3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가 인용한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3~6월) 중국 내 아이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아이폰 판매가 중국에서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2023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이는 중국 쇼핑 행사인 ‘6·18 쇼핑 페스티벌’을 앞두고 지난 5월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판촉 행사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아이폰 16 모델을 대폭 할인해 판매하고 일부 모델의 보상 판매가 실시됐다. 예컨대 JD닷컴은 일부 정부 디지털 소비 보조금을 반영해 128GB 아이폰 16 프로 모델을 애플 공식가 7999위안(약 152만원)보다 2530위안(약 48만원) 낮은 5469위안(약 104만원), 256GB 아이폰 16 모델은 6999위안(약 133만원)에서 1530위안(약 29만원) 할인된 같은 가격으로 판매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지난 5월 애플의 아이폰 가격 조정은 ‘618 쇼핑 축제’를 일주일 앞두고 시기적으로 잘 맞았고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짚었다.

아이폰의 중국 내 판매 증가는 여러 역풍에 직면해 올해 애플의 주가가 약 15% 하락한 것을 본 투자자들에게 환영받을 일이라고 CNBC는 짚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 정책 등을 이유로 미국 내 아이폰 생산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반도체 칩을 포함한 스마트폰을 지난 2023년 출시하는 등 중국 현지 업체들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

같은 기간 중국 내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 실적은 작년 동기 대비 12% 증가해 시장 점유율 1위를 이어갔다. 비보와 애플이 그뒤를 이었다.

카운터포인트는 “화웨이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구형 모델을 교체하면서 핵심 이용자들 충성도를 여전히 높게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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