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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점포 키오스크 통째로 훔쳐 달아난 男, CCTV 보니...

파이낸셜뉴스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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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께 경북 구미의 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 한 남성이 침입해 공구로 키오스크 개방을 시도하다 실패하자 키오스크를 통째로 들고 도주했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새벽 2시께 경북 구미의 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 한 남성이 침입해 공구로 키오스크 개방을 시도하다 실패하자 키오스크를 통째로 들고 도주했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경북 구미의 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한 남성이 키오스크를 훔쳐 달아난 뒤 키오스크를 개방해 현금 약 80만원을 챙기고 인근 수풀더미에 키오스크를 버리고 사라졌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경북 구미의 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한 남성이 키오스크를 훔쳐 달아난 뒤 키오스크를 개방해 현금 약 80만원을 챙기고 인근 수풀더미에 키오스크를 버리고 사라졌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파이낸셜뉴스] 새벽 시간대 한 남성이 무인점포에서 키오스크를 통째로 들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3일 JTBC 사건반장에 경북 구미에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그가 운영하는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 새벽 2시께 한 남성이 들어왔다. 이 남성은 가게로 들어서자마자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뒤 가져온 공구를 이용해 키오스크 개방을 시도했다.

그러나 키오스크는 쉽게 열리지 않았다. 이에 남성은 가게 밖으로 나가 망치를 가지고 다시 가게 안으로 들어왔고, 키오스크 개방을 시도했다. 하지만 키오스크는 쉽게 열리지 않자 남성은 키오스크를 통째로 들고 도주했다.

도주한 남성은 키오스크를 강제로 개방해 내부에 보관돼 있던 현금 약 80만원을 챙겼으며, 훔친 키오스크는 인근 수풀 더미에 버리고 달아났다.

남성의 범행 과정은 가게 내부에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남성은 범행 과정에서 CCTV와 키오스크 등을 연결하는 전선을 절단했는데, 이로 인해 합선이 발생해 냉동고 전선까지 끊겼다고 한다.

A씨는 "냉동고 전선까지 끊겨 내부에 보관돼 있던 아이스크림 등 냉동식품이 모두 녹아 폐기 처분했다"고 토로했다.

이날 오전 7시께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 A씨는 매장 피해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키오스크 380만원, 냉동고 폐기 물건 200만원, 키오스크 내 현금 80만원 등 약 68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한편 경찰은 도주한 남성의 행방을 쫓고 있다.
#키오스크 #무인점포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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