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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는 맛보기…수요 억제 대책 엄청 많아"

SBS 강청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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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3일) 취임 1달을 맞아 첫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여러 현안에 대해서 기자들과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정부가 내놓은 고강도 부동산 대출 규제는 맛보기에 불과하다며, 수요를 억제할 대책이 많이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첫 소식, 강청완 기자.

<기자>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이름으로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

정부가 지난달 28일부터 수도권 등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는 대출 규제에 나선 데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이번에 대출 규제는 맛보기 정도에 불과하죠. 부동산 관련된 정책 많아요. 수요억제책은 아직도 엄청나게 많이 남아 있다.]

이에 대해 한 여권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같은 추가적 수요 억제책도 하나의 방안일 수 있다"고 SBS에 귀띔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미 추진 중인 신도시 건설을 서두르는 등 주택 공급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다만, 수도권 4기 신도시 건설을 "목마르다고 소금물을 계속 마시는 것"에 비유하면서 추가적인 신도시 지정에는 부정적 견해를 내비쳤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꼭 신도시에 신규 택지만 아니고 기존 택지들 재활용이나 기존 부지를 활용하는 방법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고밀화할 수도 있고요.]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부동산 정책에도 크게 영향을 받을 거라고 본다며, 이제 부동산보다는 금융시장으로 투자를 옮기는 게 훨씬 나을 거라고 생각한다는 언급도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국토에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고 있는 와중에 투기적 수요가 사실 부동산 시장을 매우 교란하는데, 전체 흐름을 좀 바꿀까 해요.]

대선 공약인 주 4.5일제 추진과 관련해서는 "사회적 대화를 통해 가능한 부분부터 점진적으로 해 나가야 할 것 같다"며 '실현 가능한 현실적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남 일)

강청완 기자 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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