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 타임스스퀘어의 한 호텔에서 열린 구인박람회에서 한 구직자가 대기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미국의 일자리가 양호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조기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시장 기대감이 식었다.
미 노동부는 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달보다 14만7000명 증가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최근 12개월 동안의 월평균 증가폭 14만6000명을 소폭 웃도는 수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1만명)는 크게 상회했다.
주(州)정부 고용이 4만7000명 늘면서 고용지표 개선을 이끌었다. 연방정부 고용은 정부효율부(DOGE)가 주도한 공공영역 인력 구조조정 영향으로 6월에만 7000명 줄었다. 지난 1월 이후 연방정부의 고용 감소폭은 6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달 대비 0.2%,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 올라 시장 전망(전달 대비 0.3%·전년 대비 3.9%)에 다소 못 미쳤다.
6월 실업률은 4.1%로 전달(4.2%)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예상(4.3%)에도 못 미쳤다.
4월 경제활동참가율은 62.3%로 전달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예상을 웃돈 고용 증가와 실업률 하락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과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으로 노동시장이 급격히 약화할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탄탄한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는 29~30일 열리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시장 전망도 더 힘을 받게 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7월 금리를 동결할 확률이 전날 76%에서 이날 고용지표 발표 직후 95%로 올랐다.
채권 금리도 오름세를 보였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전 8시48분 기준 4.34%로 전 거래일보다 5bp(1bp=0.01%포인트) 올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같은 시간 3.89%로 전장 대비 9bp 급등했다.
달러가치는 강세를 나타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오전 7시42분 기준 97.26으로 전 거래일보다 0.5% 상승했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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