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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기온 '30.4도'…"잠 못 자" 이틀째 초열대야

SBS 조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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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낮을 가리지 않는 무더위가 오늘(3일)도 전국에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북 울진의 낮 최고 기온은 38도 가까이 치솟았고, 강원도 강릉에서는 밤사이 기온이 30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초열대야' 현상이 이틀째 나타났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강릉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조재근 기자, 지금 더워서 그런지 뒤에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보이지는 않네요?

<기자>

네, 저는 강릉 경포해변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낮 강릉의 최고 기온은 33.9도였는데 해가 지고 어두워졌는데도 여전히 31도 근처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나마 이곳 경포는 기온도 28도 정도에 바닷바람까지 불어와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계경/경기도 고양시 : 일산은 습해서 뭐라 할까 후텁지근하고 짜증 날 정도의 날씨였는데 여기 오니까 아주 날씨 좋고 바람 좋고….]

강릉은 지난 일요일 밤부터 나흘째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아침도 최저 기온이 30.4도를 기록해 밤사이 기온이 30도를 넘는 초열대야가 이틀째 계속 나타났습니다.

속초와 동해 등 동해안 다른 지역에서도 사흘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낮에는 34도에 가까운 무더위에 밤에도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으면서 주민들은 일상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최영자/강원 강릉시 : 하도 더워서 자다가 밤을 꼬박 샜어요. 눈 뜨면 1시, 눈 뜨면 바로 2시 이래서 엎치락뒤치락하다가 밤을 샜다….]

오늘 경북 울진은 37.8도까지 오르며 1971년 관측 이래 7월 중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강릉시는 버스승강장 등에 미세한 물방울을 고압으로 분사하는 시설을 가동하고 있고, 곳곳에 그늘막도 펼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강원 지역에서는 어제까지 2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5명과 비교하면 아직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강원 동해안에 이번 주말까지 열대야가 예보돼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조재근 기자 jkc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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