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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결혼하지 마요” 팬들 우려에…신지 반응은

조선일보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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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오른쪽)와 가수 문원./신지 인스타그램

혼성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오른쪽)와 가수 문원./신지 인스타그램


혼성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44·본명 이지선)와 결혼을 앞둔 가수 문원(37·본명 박상문)이 이혼 사실을 고백한 뒤 팬들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지가 한 팬의 댓글에 답글을 남겨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지는 2일 자신의 유튜브채널 ‘어떠신지’를 통해 “우리 신지를 누가 데려간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신지가 김종민, 빽가에게 예비신랑 문원을 소개해주는 모습이 담겼다.

이 자리에서 문원은 이혼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결혼을 한 번 했었다. 그리고 사랑스러운 딸이 한 명 있다”며 “전 부인이 키우고 있지만 서로 소통도 하고 아이를 위해 하나하나 신경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지는) 처음에는 몰랐다. 서로 깊어진 것 같으니까 (내가) 솔직해져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네가 좋으니까, 널 사랑하니까 포용할 수 있다’는 신지의 한마디가 저한테 엄청 힘이 됐다”고 했다.

이에 신지는 “물론 걱정스러운 시선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이 사람의 책임감이 난 오히려 좋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나 몰라라 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 아이를 지키려고 하고 책임감 있게 케어하려는 모습이 사실 나한테는 좋아 보였다. 나한테도 저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했다.

이 영상이 공개된 후 유튜브 댓글과 소셜미디어, 온라인커뮤니티 등에는 신지를 향한 우려 섞인 반응이 잇따랐다. 일부는 “지선(신지 본명)이가 이렇게 유명한 사람인 줄 몰랐다”는 문원의 발언과 태도를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신지의 인스타그램에 “걱정된다” “결혼을 다시 생각해보라” 등 만류하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 팬은 “누나, 누나 팬인데요. 진짜 남자 잘 보고 판단하셔야 한다. 연애와 결혼은 다르다. 여튼 누나의 판단을 존중하며 누나가 축복받고 좋은 길로 갔으면 한다”라는 댓글을 적었다. 신지는 이에 “감사해요”라는 짤막한 답댓글을 남겼다. 신지는 또 자신을 응원‧지지해주는 네티즌들의 댓글에 좋아요를 누르기도 했다.

한편 신지는 7세 연하의 문원과 웨딩 화보 촬영을 마친 상태이며, 내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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