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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이란 핵, 길어야 2년 지연"…트럼프는 "끝났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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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강력한 공습으로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한 지 열흘이 지났지만 여전히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란 핵 개발은 완전히 끝났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미 국방부는 길어야 2년 정도 지연됐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 국방부가 이란 핵 프로그램이 최대 2년 후퇴했다는 평가를 새롭게 내놨습니다.

이란 핵 개발 능력에 대한 파괴 여부를 두고 진실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발표입니다.


[숀 파넬/미국 국방부 대변인 : 우리는 이란 핵 프로그램이 아마 2년 가까이 지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군의 '한밤의 망치' 작전이 이란의 핵심 핵시설 3곳을 완전히 파괴했다는 결론엔 변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숀 파넬/미국 국방부 대변인 : 우리가 본 모든 정보에 따라 이란의 해당 핵 시설들이 완전히 파괴됐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공습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이란의 핵 개발은 완전히 끝났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 왔습니다.

하지만 국제원자력기구와 미 정보당국은 실제 영향은 '몇 달 지연'에 그친다는 상반된 평가를 내놨고, 이를 보도한 언론사와도 거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일) : 그들은 거짓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조종사들조차 돌아와서 '완전히 박살 났다'고 말했기 때문에, 그 보도들은 충분히 기소될 수 있습니다.]


국방부의 이번 발표는 타격 효과 논란 진화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다만 이란 핵개발 역량이 여전하다는 것도 인정한 만큼 온도 차는 있습니다.

[백승훈/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 완벽하고 불가역적이고 확인 가능해야 되고, 그게 불능화거든요. 2년 늦춰졌다는 게 디스에이블(불능화)은 아니죠.]

이런 가운데 이란은 국제원자력기구와 관계단절을 공식화하면서 핵개발 능력에 대한 직접 검증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영상편집 김동준]

윤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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