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2차 소환 조사를 앞두고 '내란 특검'은 오늘(3일)도 핵심 관계자들을 줄줄이 소환하며 혐의 다지기에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김주현 전 민정수석과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을 소환했는데, 바로 특검으로 가보겠습니다.
김혜리 기자, 오늘 오전에 김주현 전 민정수석을 소환조사 하고 있는데 지금도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요.
[기자]
네, 김주현 전 민정수석을 상대로 오늘 오전 10시부터 8시간 넘게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 전 수석은 윤 전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해 온 법률 참모였습니다.
오늘 오전 9시 46분쯤 출석했는데 '어떤 혐의로 조사받으러 왔느냐', '참고인 신분이냐' 이런 취재진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들어갔습니다.
[앵커]
특검팀이 어제부터 계엄 국무회의 관련자들을 소환하고 있는데, 김주현 전 수석을 부른 이유는 뭡니까?
[기자]
특검은 이틀 전에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조사했습니다.
그런데 비상계엄 선포 이틀 후 강 전 실장에게 연락을 했던 게 바로 김 전 수석입니다.
이때 김 전 수석이 '대통령의 국법상 행위는 문서로 해야 하는데 비상계엄 관련 문서가 있냐'고 물어봤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 후에 강 전 실장은 문건을 만들고 한덕수 전 총리에게 서명까지 받았다가 폐기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특검은 이 '계엄 사후 문건'이 작성된 경위를 집중적으로 따져보고 있습니다.
또 계엄 선포 다음날 삼청동 안가에서 이상민 전 행안부장관, 박성재 전 법무부장관 등 윤 전 대통령 최측근 4명이 모였는데 김 전 수석도 여기 있었습니다.
여기서 계엄이 해제된 후 대응책을 논의하진 않았는지도 확인했을 거로 예상됩니다.
[앵커]
지금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도 조사하고 있는데, 어떤 혐의로 조사하는 겁니까?
[기자]
김성훈 전 경호차장에 대한 조사도 오늘 오전부터 계속 진행 중입니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와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이 두 혐의 핵심 관계자로 조사를 받으러 온 건데요.
김 전 차장 역시 '체포 저지 관련 윤 전 대통령 지시를 받았냐' 등 취재진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어제 소환된 국무위원들은 대부분 저녁 늦게 집으로 돌아갔는데 오늘도 심야 조사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영상취재 김대호 홍승재 영상편집 김영석 영상디자인 김현주]
김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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