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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남부 장마 벌써 끝…다음주도 ‘사우나 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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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남부지역 2주 만에 종료
울진 37.8도… 7월 최고 기온
이른 장마가 그 끝도 빨랐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열대야는 다음 주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장마전선)을 분석한 결과 제주 장마가 지난달 26일, 남부 장마가 이달 1일 종료했다고 3일 밝혔다. 평년보다 일주일 빠른 지난달 12일 시작한 제주 장마와 지난달 19일 시작한 남부 장마가 모두 2주 만에 끝난 것이다. 이는 전국 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짧은 장마로 기록될 예정이다. 가장 짧았던 건 1973년으로 그 기간은 제주 7일, 남부 6일이다.

지난 3일 대구 중구 김광석길 입구에 가동된 쿨링포그 사이로 밀짚모자와 쿨토시, 반바지 차림의 시민이 걷고 있다. 뉴스1

지난 3일 대구 중구 김광석길 입구에 가동된 쿨링포그 사이로 밀짚모자와 쿨토시, 반바지 차림의 시민이 걷고 있다. 뉴스1


장마 종료일로 따지면 제주 장마의 경우 이번이 가장 이른 종료다. 이전까지 가장 빠른 종료일은 1973년의 7월1일이다. 남부 장마는 이번이 두 번째로 이른 종료다. 가장 빠른 건 1973년의 6월30일이다.

남부 장마와 같은 날인 지난달 19일 시작한 중부 장마의 경우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번 주말에도 정체전선 영향으로 중부엔 많은 양은 아니지만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폭염·열대야는 더욱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다음 주까지 전국 대부분이 체감온도 33도 안팎을 오르내리고 일부 지역은 35도를 넘는 곳도 있겠다. 이날 경북 울진은 37.8도를 기록해 1971년 1월 관측 이래 7월 중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보통 7월 중·하순에 최고기온 기록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엔 7월 초에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이른 폭염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북서쪽으로 이동해 있어 한반도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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