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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입단 기성용 “첫 국내 이적 설레고 기대돼”…등번호는 4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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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한 기성용. 포항 스틸러스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한 기성용. 포항 스틸러스 제공


“국내 이적은 처음인데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크다.”



최근 ‘이적 이슈’로 관심이 뜨거웠던 기성용이 포항 스틸러스에 공식 입단했다. 기성용은 포항 구단을 통해 3일 입단 소감을 밝혔다. 등번호 40번을 선택한 기성용은 “시즌이 반 이상 지났는데 후회 없이 한 경기 한 경기 준비하겠다. 포항에서 팬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기성용은 2006년 서울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09년부터 유럽 무대를 누비다가 2020년 서울 유니폼을 입고 케이(K)리그에 돌아왔다. K리그 통산 198경기 14골 19도움은 모두 서울에서 기록했다. 하지만 김기동 서울 감독의 전력 구상에서 제외되자 지난달 25일 팀을 이적을 공식화했다.



포항 구단은 3일 기성용 입단을 알리며 “볼 소유, 롱 패스, 축구 지능 등 기성용의 장점이 우리의 중원을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단은 또 “기성용은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포항의 젊은 자원엔 축구 멘토가 되고, 고참 선수들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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