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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5당 지도부와 오찬…‘조국 사면’ 건의에 즉답 안한 이재명 대통령

매일경제 이상규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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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출처 = 조국 페이스북]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출처 = 조국 페이스북]


이재명 대통령이 3일 대통령 관저에서 비교섭단체 5당 대표 등 지도부와 오찬을 했다.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한 달 기자회견을 진행한 데 이어 곧바로 야당 대표들과 오찬을 한 것이다. 다각도 소통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오찬에는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과 서왕진 원내대표, 진보당 김재연 대표와 윤종오 원내대표, 개혁신당 천하람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겸 원내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 겸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원탁에 둘러앉아 잔치국수를 먹으며 자유롭게 대화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조금 더 일찍 봤으면 좋았을 텐데, 전에 (국민의힘) 당 대표, 원내대표 뵐 때 같이 보려니 너무 숫자가 많아 자유로운 대화가 어려울 것 같아서 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정부가 하는 일에 협조도 많이 해 주시고, 부족한 점이 있으면 채워주시고, 잘못된 점이 있으면 지적도 해 주시면서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면 좋겠다”며 “많은 말씀 달라. 잘 경청하겠다”고 당부했다.


야5당 대표와 오찬, 이재명 대통령. ]사진출처 = 연합뉴스]

야5당 대표와 오찬, 이재명 대통령. ]사진출처 = 연합뉴스]


비공개로 진행된 오찬에서는 야당 지도부로부터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포함한 정치인들, 그리고 검찰에 의해 피해를 본 노동자들, 건설노동자나 화물연대 노동자들의 사면복권이 필요하다”는 건의가 나왔다고 오찬에 배석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대통령은 조 전 대표 등 정치인 사면에 대해서는 즉답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이 대통령은 야당 지도부가 언급한 노동자들의 경우 수형 실태에 대해 파악해볼 것을 지시했다.


우 수석에 따르면 오찬에서는 최근 검찰 인사와 관련한 여러 우려가 전달되기도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검찰 인사와 관련한 우려는 검찰개혁 의지가 약화한 것 아니냐는 우려 때문이 아니냐”고 반문하고는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우 수석은 전했다.

오찬에서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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