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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표'까지 뿌린 FIFA, 클럽월드컵 흥행 부진에 속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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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가 야심 차게 새로 단장해 선보인 2025 클럽월드컵이 기대보다 적은 관심에 속앓이를 하는 가운데 빈 관중석을 채우기 위해 '공짜 표'까지 나눠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일(한국시간) "FIFA가 현재 한창 진행 중인 2025 FIFA 클럽월드컵의 일부 경기에서 유료로 관전한 관중들에게 2~4장에 달하는 무료 표를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샬럿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기자 = 지난달 30일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플루미넨시의 16강전이 열리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의 관중석 모습. 2025.07.03 thswlgh50@newspim.com

[샬럿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기자 = 지난달 30일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플루미넨시의 16강전이 열리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의 관중석 모습. 2025.07.03 thswlgh50@newspim.com


앞서 이 매체는 지난달 29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벤피카(포르투갈)-첼시(잉글랜드)의 16강 경기를 관람한 관중에게 이틀 뒤(한국시간)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플루미넨시(브라질)의 16강전 표 4장씩을 배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FIFA는 첼시가 벤피카를 4-1로 누른 이날 경기는 악천후로 2시간 동안 중단됐다가 재개된 것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무료 표를 제공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다른 경기에서도 무료 표가 제공된 것이 알려지면서 매체는 이런 조치가 결국 빈 관중석을 채우기 위한 노력 중 하나라고 봤다. 겉으로는 감사의 명목으로 무료 표를 부여했지만, 실상은 텅 빈 관중석을 채우기 위한 긴급 대응이라는 것이다.

지난달 30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인터 마이애미(미국) 경기를 유료로 관전한 팬들에게도 같은 장소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몬테레이(멕시코)전 표 2장씩이 무료로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FIFA의 노력이 무색하게 무료 표 배부에도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 플루미넨시 경기는 2만30명이 오히려 더 적은 관중이 찾았다. 도르트문트와 몬테레이의 경기도 3만1442명의 관중이 찾으며 7만석이 넘는 경기장의 절반을 못 채웠다.


FIFA는 클럽월드컵의 명색에도 불구하고 대량 공석의 발생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무료 표 제공뿐만이 아니라 빈자리 노출을 줄이기 위해 관중들을 의도적으로 TV 카메라 반대편에 몰아 배치하는 조치까지 취하고 있다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이번 클럽월드컵은 각 대륙 최상위 클럽대항전 챔피언 6개 팀과 개최국까지 총 7개 팀이 경합하는 방식에서 각 대륙을 대표하는 32개 클럽이 격돌하는 방식으로 대폭 개편됐다. 총상금만 10억 달러(약 1조3603억원)에 달할 정도의 규모를 자랑하지만 기대만큼 관중이 모이지 않으면서 흥행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thswlgh5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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