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RISE 사업본부 출범...5년간 400억 규모 사업 수행

2029년까지 매년 80억 지원...소부장·AI·푸드테크 집중
경남권 4개 대학과 공동 산학연 협력 생태계 조성

'RISE 사업본부 발대식'에 참석한 인제대와 지자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인제대

인제대학교가 3일 본관 대강당에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이하 RISE) 사업본부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전민현 인제대 총장을 비롯해 민홍철 국회의원, 이시영 경남도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RISE 사업 비전과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국민의례로 시작한 발대식은 김범근 RISE 사업본부장의 추진계획 발표, 총장 환영사, 국회의원 축사 등으로 이어졌다.

인제대는 2023년 경남도가 RISE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교육과정을 개편했다. 약 2년간의 준비 끝에 본사업에 최종 선정돼 체계적인 실행 전략과 지역특화 모델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대학은 오는 2029년까지 매년 80억원씩 총 40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주력 분야는 △소재·부품 기반 제조산업 고도화 △AI 융합 ICT·SW 산업 △수출형 푸드테크 산업 등이다.

전 총장은 "이번 발대식은 지역혁신을 향한 대학의 책임과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라며 "지속 가능한 상생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경남 RISE 사업이 대학과 지역사회, 산업계, 시민이 함께하는 공동체적 혁신 플랫폼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대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 창업교육 거점대학 육성 분야에서도 경남권 컨소시엄의 주관대학으로 참여하고 있다. 가야대, 김해대, 동원과학기술대, 영산대 등 도내 4개 대학과 공동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민현 인제대 총장이 'RISE 사업본부 발대식'에서 환영사하고 있다./사진제공=인제대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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