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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기성용 합류 발표…등번호는 6번 아닌 '40번'

연합뉴스TV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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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한 기성용 [포항 스틸러스 제공]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한 기성용 [포항 스틸러스 제공]



FC서울의 '레전드'였던 기성용이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새 출발을 알렸습니다.

포항은 3일 "기성용과 함께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며 기성용 합류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기성용 영입으로 중원 전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밝힌 포항은 "기성용이 유망주 부자 구단으로 불리는 포항의 젊은 자원에게 축구 멘토가, 고참 선수들에게는 중심축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기성용은 서울에서 달던 기존 등번호 6번 대신 40번을 달고 뜁니다. 서울에 처음 입단할 당시 달았던 등번호로, 기성용은 "첫 프로 입단 시절 마음으로 시작하고자 등번호 40번을 선택했다"고 발혔습니다.

기성용은 "국내에서 처음 이적하는데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많이 된다"면서 "시즌이 반 이상 지났는데 후회 없이 한 경기 한 경기 준비할 생각"이라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습니다.

포항 입단 절차를 모두 마무리한 기성용은 4일 곧바로 팀훈련에 합류합니다.


유럽에서 뛴 시간 외에 줄곧 서울에서만 뛴 기성용은 부상에서 복귀한 지난 달 '전력 외'로 분류되며 이적을 추진했고, 포항 박태하 감독이 손을 내밀며 이적이 급물살을 탔습니다.

한편 서울은 구단 SNS를 통해 "팬 분들의 모든 순간, 소중한 추억을 지켜드리지 못해 너무도 송구한 마음"이라면서 "기성용 선수 이적으로 마음에 큰 상처를 받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기성용 #포항스틸러스 #FC서울 #기성용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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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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