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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프랑스 항공관제사 파업…유럽 하늘길 혼란 우려

SBS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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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국기


프랑스 항공관제사들이 파업을 예고하면서 여름휴가 시즌을 맞은 유럽 하늘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지시간 2일 로이터통신과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프랑스 민간항공청(DGAC)은 오는 3~4일 예고된 프랑스 항공관제사들의 전국적인 파업에 대비해 각 항공사에 오는 4일 파리 공항을 거치는 항공편 수를 40% 줄이라고 요청했습니다.

니스 출·도착 항공편은 절반으로, 리옹, 마르세유, 몽펠리에, 아작시오, 바스티아, 칼비, 피가리 공항은 30% 줄이라고도 요청했습니다.

이번 파업이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 돌입으로 늘어난 항공 수요와 겹쳐 큰 혼란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관제사 파업 외에 관제사 인력 부족, 조종사의 피로도 증가와 공항 규모에 비해 많은 항공편 수 등 다른 요인들도 올여름 유럽 항공 교통 혼란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유럽조종사협회(ECA)의 폴 로이터 부회장은 "영공과 공항 활주로는 한정돼 있고, 공항에도 수용 능력에 제한이 있다"라며 "그러나 조정 여력이 없기 때문에 장애가 발생하면 전체 시스템을 망치게 될 것이고, 올여름에도 그런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올해 유럽 내 항공 운항 편수는 작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포스톨로스 치치코스타스 유럽연합 운송·관광 담당 집행위원은 지난 4월 회원국 교통부 장관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작년 여름, 유럽에서 가장 혼잡한 날 항공 편수는 3만 5천 편이었는데, 올해는 3만 8천 편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미 작년에 유럽 항공 네트워크 내 지연은 25년 내 최악이었고, 올해 상황은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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