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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 美여객기서 날개 조각이 ‘뚝’… 승무원 아무도 몰랐다

조선일보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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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한 주택의 주차로에 떨어진 델타 항공의 비행기 날개 일부분. /뉴욕포스트 엑스(X‧옛 트위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한 주택의 주차로에 떨어진 델타 항공의 비행기 날개 일부분. /뉴욕포스트 엑스(X‧옛 트위터)


미국에서 비행 중이던 여객기의 날개 일부분이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델타 항공의 비행기 날개가 비행 중 분리돼 노스캐롤라이나주 한 주택의 주차로 위로 떨어졌다. 다행히도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개 파편은 플랩으로, 애틀랜타주에서 출발해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더럼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델타 항공 보잉 737편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플랩은 비행기의 날개 뒷부분에 부착된 장치로, 이륙과 착륙 시 비행기의 속도를 늦추고 고도를 유지하는 데 사용된다.

플랩이 떨어진 곳 주변에 사는 한 주민은 “이 동네가 인구 밀도가 높고, 항상 사람들이 외부 활동을 한다는 걸 생각하면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것이) 놀라울 정도”라며 “정말 큰 사고를 피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당시 항공기에 탑승해 있던 승객 109명과 승무원 6명은 오전 1시15분 착륙할 때까지도 날개 플랩에 이상이 생긴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한다.

델타 항공 대변인은 “이 플랩이 왼쪽 날개에서 분리됐지만, 항공기가 안전하게 착륙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항공기가 안전하게 착륙한 후, 날개 뒤편 플랩 일부가 제자리에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며 “델타 항공은 회수 작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기에 조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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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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