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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팀, 삼부토건 등 13곳 압수수색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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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이 오늘 아침부터 삼부토건 본사 등 모두 13곳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본격 수사에 나선 지 하루 만에 강제수사에 돌입한 겁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네, 삼부토건 본사 앞입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 수사도 속도가 붙고 있네요?

[기자]

네, 김건희 특검은 오늘 아침 삼부토건 본사 등 13곳에 대해 동시다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수사 개시 하루 만의 첫 강제수사로 아직 진행되고 있는데요.

특검팀은 오늘 아침부터 사기적 부정거래 관련 등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삼부토건 본사와 디와이디 등 회사 6곳과 피의자 등 주거지 7곳에서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삼부토건은 최근 서울 중구에서 이곳 서울 종로구로 자리를 옮겼는데요.

이사 전 옛 사무실에서도 수사관들의 모습이 확인된 가운데,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이 '수사대상 1호'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던 만큼 증거를 없애려고 한 건지 등 이사 결정 배경도 특검이 확인할 전망입니다.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함께 '김건희 특검법'에 명시된 16가지 수사대상 가운데 첫 번째 항목이기도 한데요.

다른 사건보다 기초 조사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가장 먼저 수사를 준비한 데다 국민적 관심도도 높은 만큼 이 의혹을 첫 수사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 의혹은 앞서 금감원과 검찰에서도 조사를 진행했죠?

[기자]
네, 금감원에서 지난해 9월부터 약 7개월 동안 이 사건을 조사했는데요.

이후 금융당국은 지난 4월, 전·현직 삼부토건 경영진 5명을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당시 김 여사는 검찰 고발 명단에서 빠졌는데, 검찰은 이 사건을 지난 5월에 다시 금감원에 넘긴 상태였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특검보 임명 이후 첫 공식일정으로 검찰에 이어 금감원을 방문하며 수사 협조를 요청했고, 특검팀에 금감원 조사팀도 합류한 상황입니다.

다만, 지금까지 삼부토건에 대한 실제 조사는 사실상 강제수사권이 없는 금감원 조사만 이뤄졌기 때문에,

이번 압수수색으로 김 여사와의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 수사 과정에서 제기됐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지난 2023년 5월쯤 삼부토건 관계자들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착수할 것처럼 속여 주가를 띄웠다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테마주로 꼽히면서 한때 주가가 5배 정도 폭등했고, 이 과정에서 삼부토건 전 회장 일가 등이 백억 원대 시세차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핵심으로 김 여사의 주식 계좌를 관리했던 이종호 씨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 씨는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수사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는데, 관련 수사 과정에서 이 씨의 SNS 단체 대화방 내용이 알려진 겁니다.

이 씨는 당시 대화방에 "삼부 내일 체크"라는 문자를 남겼는데,

이틀 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인 젤렌스카 여사를 만났고,

뒤이어 정부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약속한 사실이 알려지며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앵커]
압수수색이 끝나는 대로 주요 관련자들도 본격적으로 소환되나요?

[기자]
네, 오늘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물증 분석이 끝나면 관련자들을 하나둘씩 부를 것으로 보입니다.

김건희 특검은 검찰에서 관련 사건을 넘겨받은 뒤 앞서 내려진 김 여사에 대한 출국금지 조처를 갱신하는 등 김 여사에 대한 수사 채비를 서둘러왔는데요.

내란 특검이 윤 전 대통령부터 조사한 것처럼, 수사 상황에 따라 의혹의 정점인 김 여사를 조기에 전격 소환할 가능성도 언급됩니다.

또, 김건희 특검팀의 수사항목이 많은 만큼 오늘까지 경찰로부터 기록을 모두 넘겨받기로 한 '명태균 의혹' 관련 사건,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저 이전 관련 의혹 등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삼부토건 압수수색 현장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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