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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의 봄' 한유은, 최종회서 제대로 흑화…父 악행에 물든 조지나, 복잡한 감정선

스포티비뉴스 김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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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배우 한유은이 완벽히 흑화했다.

한유은은 지난 2일 종영한 SBS 청춘 드라마 '사계의 봄'(극본 김민철, 연출 김성용)에서 가진 것을 모두 잃게 된 '조지나'를 연기했다.

이날 조지나는 서태양(이승협)의 감전 사고에 아버지인 조앤조 엔터의 조상헌(조한철) 대표가 연관되어 있음을 깨닫고 혼란에 빠졌다. 죄책감과 절망감 사이, 조지나의 흔들리는 눈빛에는 복잡한 감정이 어렸다.

좌절도 잠시 조지나는 자신의 표절 사실이 밝혀질까, 형사 앞에서도 위증을 했다. 급기야 조지나는 원곡자인 김봄(박지후)을 가해자로 둔갑시켰다. 맹렬하고 악랄하게 사계(하유준) 일행을 몰아세우며 제대로 흑화해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했다.

한유은은 조앤조 엔터의 총괄 프로듀서로서 차기 대표로 거론될 만큼 천재적인 능력을 갖춘 인물이었지만, 아버지의 악행에 점차 동조하며 그와 함께 추락하는 조지나 역을 몰입감 넘치게 그려냈다. 차가움과 따스함이 공존하는 한유은의 연기는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시청자들로 하여금 미워할 수 없는 애정을 갖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유은은 명성 등 자신이 쌓아올린 것들을 지켜내기 위해 서슴없이 야망을 드러내는가 하면, 좋아하는 상대에게는 은근하게 마음을 표현하는 등 거침없이 직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한유은은 소속사를 통해 "매주 수요일 밤 지나로서 시청자분들과 만날 수 있어 영광이었다. 현장에서 도와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사계의 봄' 촬영을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늘 기다려지고 설레던 지난 두 달 반이 벌써 끝이라니 아쉽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들에서 자주 얼굴 비출 수 있는 배우 한유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많이 기대해 달라"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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