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창원시, 9조 규모 폴란드 K2 전차 수출 일제히 '환영'

현대로템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와 창원시는 창원에 있는 방위산업체 현대로템이 폴란드 정부와 9조원 규모의 K2 전차 2차 실행계약을 체결한 데 대해 일제히 환영 목소리를 냈다.

이번 계약은 2022년 7월 기본계약에 이어 같은 해 8월 1차 실행계약을 하고 K2 전차 180대를 4조5천억원에 수출한 이후 3년 만에 이뤄졌다.

한국 단일 방산 수출계약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도는 이번 수주를 통해 도내 현대로템의 주요 방산 협력업체 50여곳을 비롯한 여러 방산기업에 2조원 규모의 매출 증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단순한 무기 수출을 넘어 경남의 방위산업이 세계 무대로 뻗어가는 신호탄"이라며 "도내 방산기업들의 기술력을 더 키워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중심도시로서 K-방산 전성시대를 지속해 견인할 수 있게 앞으로도 방산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 수출 활성화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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