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ITWorld 언론사 이미지

데이터이쿠, ‘유니버설 AI 플랫폼’으로 한국 시장 공략 강화

ITWorld
원문보기

통합 AI 플랫폼 데이터이쿠(Dataiku)가 3일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AI 산업 동향과 자사의 기술 전략, 한국 시장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는 데이터이쿠의 공동 창립자 겸 CTO 클레망 스테낙과 플랫폼 전략 부사장 제드 도허티, 김종덕 한국 지사장, 커스터머 솔루션 부문 한국 총괄 우재하 상무가 참석해 데이터이쿠의 플랫폼 철학과 시장 차별화 전략을 설명하고, 국내 시장에서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김종덕 지사장은 “데이터이쿠가 2013년 설립된 이후 줄곧 단일 플랫폼 전략을 유지해 왔다. 대부분 기술 기업이 기술 변화에 따라 제품을 추가하거나 인수합병을 통해 대응하는 반면, 데이터이쿠는 머신러닝(ML)부터 대규모 언어 모델(LLM), 최근 주목받고 있는 AI 에이전트까지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기술 변화를 수용해 왔다”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설계 덕분에 고객은 별도의 제품 변경 없이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신기술을 바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데이터이쿠는 전 세계 700여 개 고객사, 이 중 포브스 선정 글로벌 2000대 기업 약 220곳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는 3년 전부터 본격 진출해 LG화학, 포스코 등 제조 분야를 시작으로 금융, 유통, 운송, 광고 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이쿠의 플랫폼은 ‘유니버설 AI 플랫폼(Universal AI Platform™)’이라는 이름처럼 다양한 기술 환경과 사용자 수준, 데이터 형태에 구애받지 않고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CTO 클레망 스테낙은 “소수의 전문가만 사용하는 복잡한 AI 도구가 아니라 조직 내 모든 사용자가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이쿠 공동 창립자 겸 CTO 클레망 스테낙Dataiku

데이터이쿠 공동 창립자 겸 CTO 클레망 스테낙Dataiku


이 같은 철학은 유니버설 AI 플랫폼의 4가지 핵심 개념인 ‘All People, All Data, All Technologies, All Governance’에 반영돼 있다. 복잡한 코딩 없이도 분석과 모델링이 가능해 누구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All People), 정형·비정형 데이터는 물론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등 다양한 환경의 데이터를 자유롭게 연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All Data). 또한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더라도 별도 시스템 변경 없이 기존 플랫폼 안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으며(All Technologies), 데이터 준비부터 모델 개발과 운영, 전 과정에 걸쳐 일관된 거버넌스를 제공해 기업이 안정적이고 책임 있는 방식으로 AI를 도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All Governance)이 특징이다.


우재하 상무는 LG화학, 두산, 네패스(NEPES) 등 국내 주요 고객사 사례를 소개하며 데이터이쿠의 플랫폼이 실제 기업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LG화학은 데이터 전문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업 직원이 직접 데이터 분석과 AI 모델링을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자 데이터이쿠를 도입했다. 우 상무는 “조직 내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키우고, 이를 통해 업무 성과를 실질적으로 향상시킨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현재 LG화학은 데이터이쿠 플랫폼을 통해 ML, 컴퓨터비전, 생성형 AI와 관련한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데이터이쿠 커스터머 솔루션 부문 한국 총괄 우재하 상무, 플랫폼 전략 부사장 제드 도허티, CTO 클레망 스테낙, 김종덕 한국 지사장Dataiku

왼쪽부터 데이터이쿠 커스터머 솔루션 부문 한국 총괄 우재하 상무, 플랫폼 전략 부사장 제드 도허티, CTO 클레망 스테낙, 김종덕 한국 지사장Dataiku


플랫폼 전략 부사장 제드 도허티는 AI 시장의 흐름에 대해 “AI가 과거 예측 중심에서 이제는 대화형·생성형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기술의 변화 속도는 빨라졌지만 기업의 요구는 여전히 ‘복잡한 문제를 다양한 인력이 협업해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데이터이쿠는 엔비디아, 스노우플레이크 등 글로벌 파트너와도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데이터이쿠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금융 산업을 위한 확장형 AI 에이전트 아키텍처를 공동 개발했다.


도허티는 “데이터이쿠는 기존 IT 생태계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강화하고 모든 구성원이 AI를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엔비디아의 블랙웰 칩 환경에서도 별도 코드 없이 LLM을 배포할 수 있는 기능은 데이터이쿠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고 덧붙였다.


한국 시장 전략과 관련해 김종덕 지사장은 “AI 도입을 원하면서도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들이 많다”라며, 데이터이쿠는 기술에 대한 부담 없이 AI를 시작하고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별 고객층을 넓혀 나가며, AI를 통한 생산성 향상이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CTO 스테낙은 “AI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지금 같은 시기일수록 특정 기술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유연성과 독립성이 중요하다”라며, “데이터이쿠는 다양한 기술 환경을 아우르면서도 보안과 거버넌스를 직접 통제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으로, 중립성과 확장성이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AI는 인터넷과 클라우드에 이어 차세대 산업혁명을 주도할 핵심 기술이다. 데이터이쿠는 기업이 AI를 안전하고 투명하게 도입해 조직 전반에 확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11년간 700여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업을 통해 축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의 AI 여정에 기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mia.kim@foundryco.com



Mia Kim editor@itworld.co.kr
저작권자 Foundry & ITWorl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우빈 신민아 결혼
    김우빈 신민아 결혼
  2. 2안세영 야마구치 완파
    안세영 야마구치 완파
  3. 3손흥민 토트넘 이적
    손흥민 토트넘 이적
  4. 4대구FC 한국영 영입
    대구FC 한국영 영입
  5. 5서울광장 스케이트
    서울광장 스케이트

이 시각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