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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K-키친 생태계 선도 식품로봇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포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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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서 착공싱
155억 들여 실증센터 등 인프라 구축
아시아 최초 NSF 시험인증기관 지정
북미시장 진출 위한 인증 시간·경비↓


양금희 경북도경제부지사 등이 3일 포항시 흥해읍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서 열린 식품로봇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착공식에서 시삽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양금희 경북도경제부지사 등이 3일 포항시 흥해읍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서 열린 식품로봇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착공식에서 시삽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조리에서 서빙, 설거지까지 주방자동화를 선도할 ‘식품로봇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가 내년 10월 문을 연다. 푸드테크 시제품 개발이나 기술개발, 실증연구 분야를 지원하는 기관으로, 미래형 K-키친 생태계 조성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3일 포항시 흥해읍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서 식품로봇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주원철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죠티 바신 미국위생협회(NSF) 아시아태평양 총괄전무, 푸드테크 관련 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 가운데 식품로봇 분야 ‘푸드테크 연구 지원센터 구축’ 공모 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2026년까지 국비 52억5,000만 원과 지방비 102억 5,000만 원 총 155억 원을 들여 연면적 2,500㎡ 규모로 조성된다. 기술 실증센터, 키친 인큐베이팅, 공동 연구장비실 등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센터가 완공되면 식품로봇 기술개발 초기 단계부터 외식업체의 수요와 여건에 맞는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외식산업의 유형별 맞춤형 주방 자동화 구현을 위한 실증을 지원한다. 미래형 K-키친 생태계 조성과 상업용 식품기기 인증 등 글로벌 푸드테크 인증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NSF와 ‘글로벌 푸드테크 인증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 국내 관련 업체의 미국시장 진출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경북도ᆞ포항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미국 유럽에 이은 아시아 최초의 NSF 시험인증기관으로 지정, 11월쯤 정식으로 NSF시험인증기관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NSF는 식품로봇 등 상업용 식품기기의 품질 및 안전성을 검사하는 국제 공인기관으로, 해당 인증을 받은 제품만이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이 가능하다. 미국 국가표준협회(ANSI) 공동으로 상업용 식품기기 인증검사 수행한다.

이를 통해, 국내 푸드테크 기업들은 NSF 인증을 위해 미국이나 유럽 인증기관까지 가는 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 부담을 덜게 됐다. 검사 기간은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되고 인증경비도 기존 3분의 2 수준으로 줄 것으로 보인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푸드테크는 기존의 식품ᆞ외식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거대한 흐름”이라며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식품로봇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기업이 경쟁력의 갖출 수 있도록 도약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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