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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온열질환자 524명, 작년 1.3배··· 과식·과음·카페인 줄여야 [헬시타임]

서울경제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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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어르신 비중 30%
당분간 폭염·열대야··· 만성질환자, 야외활동 자제


올여름 온열질환자가 작년 기간에 비해 약 1.3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시원한 수면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가 있으면 무리한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3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5월 1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524명이며 이 중 3명은 숨졌다. 작년 같은 기간의 1.34배이며 특히 6월 하순에는 1년 전에 비해 123명이나 더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온열질환이 발생한 곳은 10건 중 8건가량이 실외(84.9%)였다. 실외 중에서는 작업장(26.0%), 길가(17.2%), 논밭(17.0%) 등에서 주로 환자가 나왔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노년층 비중이 30.5%로 나타났다.



온열질환은 열 때문에 발생하는 급성 질환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발생하고, 두통이나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따로 처치하지 않고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질병청은 당분간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주의를 당부했다. 열대야는 온열질환뿐만 아니라 피로감, 집중력 저하, 두통, 식욕 부진, 불면증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이를 막을 건강 수칙도 중요하다.

열대야에 대비하려면 취침 전에는 과식이나 알코올·카페인 섭취를 삼가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수면 1~2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샤워해 체온을 낮추는 것도 방법이다. 강도 높은 운동은 심부 체온을 상승시켜 수면을 방해하므로 운동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낮잠은 필요하면 짧게 자고 규칙적 수면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만성질환자는 무리한 야외 활동을 삼가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열대야는 단순히 잠을 설치는 불편함을 넘어서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며 “낮 동안의 폭염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하고, 무더운 날씨에는 시원한 환경에서 휴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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