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교육부, 전남교육 현장 방문…교류 지속

캄보디아 교육부, 전남교육청 방문 [전남도교육청 제공]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 관계자와 한국어 채택교 교장단이 3일 전남을 방문해 전남도교육청의 교육정책을 공유하고, 두 나라 간 교육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뿟 싸밋 차관보 등 23명의 캄보디아 교육계 인사들은 전남 영암의 대불초등학교를 찾아 한국어 학급 수업 현장을 참관하고, 교실·특별실·도서관 등 학교 시설을 둘러봤다.

교직원 면담에서는 외국인 학생의 언어 적응과 학교생활 지원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설명 듣고, 한국어 수업 편성, 다문화 이해교육, 학부모 소통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전남교육청을 찾은 방문단은 김대중 교육감과 면담하고 전남 이주배경학생 중 다수를 차지하는 캄보디아 출신 학생에 대한 맞춤형 교육 지원 방안과 전남지역 고교와 캄보디아 고교 간 국제교류 방안을 협의했다.

전남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캄보디아와 한국어교육 협력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전남 교원 16명이 캄보디아를 방문해 한국어 교원 연수를 운영했으며, 올해 7월에도 추가 연수가 예정돼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협력수업을 통해 양국 교사 간 실질적인 수업 교류로 확대할 예정이다"며 "이주배경학생 교육 지원과 한국어교육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교육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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