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스포티비뉴스 언론사 이미지

'오겜3' 이정재 "호불호 반응 늘 있는 일, '얼음' 능가하는 밈 나오길"[인터뷰③]

스포티비뉴스 강효진 기자
원문보기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이정재가 시즌3의 호불호 반응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3를 공개한 배우 이정재가 3일 오후 1시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오징어 게임'의 엔딩을 담은 이번 시즌은 공개 이후 혹평이 나오고 있기도 하다. 이날 이에 대해 아쉽지는 않은지 묻자 이정재는 "이런 경우는 워낙 많이 경험해봤다. 항상 그래왔다. 요즘엔 더 중요한게 '나는 좋았다', '싫었다'에 대한 각자의 이야기들이 막 쏟아져나오면서 이야기들이 풍성해지는게 좋은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어차피 이건 연출 겸 작가인 황동혁 감독이 예상했을 것이다. '대다수의 분들이 좋아하진 않겠지. 하지만 나는 이 선택이 제일 좋은 것 같다'라고 결정을 한 거기 때문이다. 황 감독도 저도, 그 현장에 있던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대한민국에서 컨텐츠 비즈니스의 핵심에 있었던 사람들이다. 성공과 실패를 많이 경험을 해봤던 사람들이다. 어떤 선택할때 많은 대중이 좋아하고, 이건 좀 마니악한 결정일거라는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의 대미를 이렇게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는 건 작가주의적 생각인 것 같다"고 평했다.

그러나 93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역대급 '올킬'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정재는 "기록에 대해서는 생각을 잘 안해봤다. 기록이 뭐 굳이 의미를 따진다면, 얘기를 하자면 한국 콘텐츠로 그렇게 됐다는 건 큰 의미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가 해외에 많이 있는 건 사실이다. '오징어게임'은 안봤다고 하더라도 있다는 건 다 아시니까. 그리고 또 '오징어게임' 때문에 한국 콘텐츠를 보려고 시작했다가 예능도 보고, 그런 사례들이 나오지 않나. 한국에 대한 관심도가 나날이 올라가고, 한국에 오고 싶어하는 니즈들이 많이 생기는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아닐까. 그래서 좀 더 많은 문화 산업만이 아니라, 모든 산업에까지도, 좋은 영향이 미쳐서 저희가 좀 더 국가적으로나, 여러 사업적으로나 좋아지면 너무 좋은 것이다. 그러길 바라는거다"라고 거시적인 관점을 전했다.


'오징어게임' 시리즈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이 된 것에 대해 그는 "그렇지 않을까 싶다"며 "아무래도 느낀다. 어딜가도 신기할 정도로 알아보시니까. '와 오징어게임이 정말 대단하구나' 한다. 길거리 휙 지나가는데도 너무 금방 알아보시니까. '오징어게임'이 진짜 많이 알려졌구나 한다"며 "할리우드를 안가도 꿈같은 일이 벌어지는구나 하고 벌어지는 상황이다 보니까.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는 계속해서 이런 현상이 이어지길 바라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작품 이후 쏟아진 여러 밈 중에 마음에 드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은 그래도 '얼음'이 제일 많으니까. 많은 분들이 따라해주시고, 아직 얼음을 능가하는 밈이 있을까 싶다. 시즌3의 밈은 (누군가 발굴해주길)기대해보겠다"고 웃음 지었다.

또한 "시청자 분들의 반응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많은 해석과 또 다른 가설과 유머러스한 그런 글이나 영상들, 만드신거 보면 하루 아침에 만든 영상이 아닌데 라는 게 꽤 많다. 그만큼 본인이 좋아서 만들어야지만 수준 높은 영상이 나오는건데, 정성과 시간을 들여주는게 가장 감사하고,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서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고 팬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지난달 27일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만 ‘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허훈 트리플더블
    허훈 트리플더블
  2. 2이재명 호남 애정
    이재명 호남 애정
  3. 3김아랑 은퇴
    김아랑 은퇴
  4. 4하츠투하츠 신인상
    하츠투하츠 신인상
  5. 5신민아 김우빈 결혼
    신민아 김우빈 결혼

스포티비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