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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선도지구 발표 후 분당·평촌만 웃었다

파이낸셜뉴스 전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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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선도지구 정비사업 본격화
공공기여, 이주대책 등 불만 요소로 사업 지연 우려


1기 신도시 선도지구 발표 후 기간별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변동률. 부동산R114 제공

1기 신도시 선도지구 발표 후 기간별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변동률. 부동산R114 제공


[파이낸셜뉴스]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로 선정된 5곳 중 분당·평촌 등 2곳만이 선정 이후 집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R114가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아파트 매매가격을 조사한 지난해 11월 27일 발표 이후 지난달 13일까지 평균 1.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분당이 2.6% 뛰며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다. 분당 다음으로 시세가 높은 곳은 평촌으로 2.7% 상승했다.

반면 일산, 중동, 산본은 상대적으로 재건축 기대감이 낮고,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용적률 상향, 기반시설 특례, 복합개발 허용 등 노후계획도시특별법 적용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공공 기여 부담과 추가 분담금, 이주 비용 등의 사업 리스크가 여전히 가격 상승을 제약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1기 신도시의 30년 초과 아파트 비중을 분석한 결과 5개 신도시 전체 아파트 재고 중 86.5%가 30년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촌이 93.1%로 노후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산본(88.2%), 분당(86.8%), 일산(83.8%), 중동(81.7%)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1기 신도시 선도지구 13곳 가운데 가장 많은 재건축 구역이 포함된 지역은 분당으로 1만948세대가 선정됐고 일산(8912가구), 평촌(5460가구), 중동(5957가구), 산본(4620가구) 순으로 조사됐다.

부동산R114는 "정비계획 승인만으로 시세 상승이나 사업 본궤도 진입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현실"이라며 "조만간 예정된 2차 선도지구 발표와 대선 이후 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가 사업 진행의 속도와 방향성을 가늠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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