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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K농식품·농산업 수출 9조원···‘역대 최대' 흥행

서울경제 박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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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수출 전년比 24% 늘어 1조 원 달성
고추장·쌈장 등 소스류 수출도 18.4%↑
송미령 장관 "올해 수출 목표 140억 달러"


올해 상반기 농식품과 농산업을 합친 ‘K푸드 플러스’ 수출이 9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운 라면과 아이스크림 등 한식에 대한 인지도 향상이 수출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K푸드 플러스 수출이 66억 7000만 달러(약 9조 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1%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이 가운데 K푸드에 해당하는 농식품 수출이 51억 6000만 달러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권역별 K푸드 수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권역은 북미 지역으로, 수출액은 10억 319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했다. 뒤이어 유럽연합(EU)이 4억 218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9% 늘었으며, 독립국가연합(CIS)은 2억 4310만 달러로 9% 증가했다.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 라면의 인기가 높아지며 K푸드 수출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5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낸 가공식품 가운데 증가율 상위 품목은 라면(24.0%), 아이스크림(23.1%), 소스류(18.4%) 등이다.

올해 상반기 라면 수출액은 7억 3000만 달러로 약 1조원을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매운 라면을 찾는 해외 소비자가 많은 데다 매운 크림라면과 같은 신제품이 소비자의 호응을 얻으면서 수출이 늘었다고 평가했다.

고추장, 쌈장, 매운맛 소스, 불고기 소스 등 소스류 수출도 늘었다. 국가별 소스류 수출액 증가율은 일본이 128.5%로 가장 높았으며 중국과 미국이 각각 27.0%, 13.4%로 뒤를 이었다.


농산업의 상반기 수출도 15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상위 품목은 동물용의약품(51%), 농약(22.4%), 종자(27.3%) 등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상반기 견조한 K푸드 플러스 수출 실적을 발판 삼아 연말까지 140억 달러 수출 목표가 달성되도록 수출 기업의 상품 개발, 해외 온·오프라인 판촉, 관세·비관세 장벽 등 컨설팅, 환율·물류 등 수출 리스크 대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신원 기자 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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