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2.2 °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열대야 이겨내려면?…"샤워 미지근한 물로, 고강도 운동 자제"

뉴시스 정유선
원문보기
열대야 등 무더위에 온열질환자 속출
질병청, 열대야 대비 건강수칙 배포
"카페인 섭취 줄이고 낮잠은 짧게"
만성질환자들은 야외활동 삼가야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연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지난 2일 오후 제주시 시민복지타운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7.02.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연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지난 2일 오후 제주시 시민복지타운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7.02. woo1223@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당분간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진다는 예보에 따라 질병관리청이 이에 대비하기 위한 건강수칙을 3일 배포했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질환자 발생도 급증하고 있다.

질병청이 운영하는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감시체계가 가동된 5월 15일부터 7월 1일까지 총 524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3명이 사망했다. 현재까지 온열질환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배 많다.

특히 더위가 본격화하고 열대야까지 겹친 6월 하순(6월 21일~30일) 기준 온열질환자는 작년 동기보다 123명 많았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1분~다음날 오전 9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을 뜻한다.

열대야는 온열질환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피로감, 집중력 저하, 두통, 식욕부진, 불면증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취침 환경을 신경 써야 한다.


우선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과식, 알코올,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낮잠은 짧게 자는 게 좋고, 수분은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지만 취침 직전엔 삼가야 한다.

실내는 쾌적한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도록 하고 옷은 통풍이 잘 되는 면소재의 얇고 헐렁한 잠옷을 착용하는 게 좋다.


수면 1~2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샤워하는 것은 체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반면 고강도 운동은 심부체온을 상승시켜 수면에 방해가 된다.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엔 무리한 야외활동을 삼가야 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열대야는 단순히 잠을 설치는 불편함을 넘어서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건강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과식, 알코올,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시원한 수면 환경 만들기 등 건강수칙 실천을 통해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석현준 용인FC 합류
    석현준 용인FC 합류
  2. 2김수현 김새론 녹취록
    김수현 김새론 녹취록
  3. 3김혜경 여사 UAE
    김혜경 여사 UAE
  4. 4서명진 7연패 탈출
    서명진 7연패 탈출
  5. 5KB스타즈 삼성생명 청용대전
    KB스타즈 삼성생명 청용대전

뉴시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