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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양키스 에이스 작심발언 "왜 원정에서 더 잘하냐고? 홈에는 에어컨도 없어"

스포티비뉴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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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뉴욕 양키스 시절 2년 연속 올스타에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까지 올랐던 루이스 세베리노. 지금은 마이너리그 구장에서 홈경기를 치르는 애슬레틱스 유니폼을 입고 고군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시설이 몸에 익어서일까. 홈구장에서는 유독 힘을 쓰지 못한다. 그는 "홈에는 에어컨도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세베리노는 2일(한국시간)까지 18경기에서 2승 9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하고 있다. 애슬레틱스와 3년 6700만 달러, 프랜차이즈 최고액 기록을 세운 선수에게 어울리는 성적은 아니다. 무엇보다 홈과 원정 성적 차이가 컸다. 홈 10경기에서 7패 평균자책점 6.79에 그쳤는데, 원정 8경기에서는 2승 2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지난 29일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세베리노는 양키스타디움 원정경기를 앞두고 "(홈에서)던질 때마다 스프링트레이닝 시범경기에 나가는 것 같다. 우리도 (정규시즌과)같은 마음가짐으로 던지려고 노력하는데 결과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홈과 원정경기 성적의 불균형에 대해서는 "우리는 원정경기 때문 메이저리그 구장에서 야구를 한다. 홈에는 그런 게 없다. 예전 같지 않다. 관중도 많지 않고. 클럽하우스가 좌익수 쪽에 있어서 낮경기 때는 에어컨도 없이 땡볕 아래 있어야 한다. 정말 힘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난 5월 12일 양키스와 홈경기에서 4이닝 8실점으로 난타당한 뒤에도 홈경기 적응이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새크라멘토 비 보도에 따르면 세베리노는 "여기서 공을 던지기 정말 힘들다. 익숙하지가 않다. 루틴이 있지 않나. 평생 똑같은 루틴을 반복했는데 여기서는 상황에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세베리노만의 의견은 아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잭 휠러는 애슬레틱스 원정경기를 치른 뒤 "마운드가 끔찍하다. 시멘트 같다"고 말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투수 조 라이언은 파블로 로페스의 부상 원인이 서터헐스파크 마운드에 있을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마운드만 문제가 아니다. 라이언과 같은 팀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는 "내가 서본 타석 가운데 최악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애슬레틱스는 3일 마이너리그 구장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는 또다른 팀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서 5-6으로 졌다. 탬파베이는 기존 홈구장인 트로피카나필드가 허리케인 영향으로 지붕이 뜯겨나가 양키스의 스프링캠프 구장 조지M스타인브레너필드를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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