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베리노는 2일(한국시간)까지 18경기에서 2승 9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하고 있다. 애슬레틱스와 3년 6700만 달러, 프랜차이즈 최고액 기록을 세운 선수에게 어울리는 성적은 아니다. 무엇보다 홈과 원정 성적 차이가 컸다. 홈 10경기에서 7패 평균자책점 6.79에 그쳤는데, 원정 8경기에서는 2승 2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지난 29일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세베리노는 양키스타디움 원정경기를 앞두고 "(홈에서)던질 때마다 스프링트레이닝 시범경기에 나가는 것 같다. 우리도 (정규시즌과)같은 마음가짐으로 던지려고 노력하는데 결과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홈과 원정경기 성적의 불균형에 대해서는 "우리는 원정경기 때문 메이저리그 구장에서 야구를 한다. 홈에는 그런 게 없다. 예전 같지 않다. 관중도 많지 않고. 클럽하우스가 좌익수 쪽에 있어서 낮경기 때는 에어컨도 없이 땡볕 아래 있어야 한다. 정말 힘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베리노만의 의견은 아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잭 휠러는 애슬레틱스 원정경기를 치른 뒤 "마운드가 끔찍하다. 시멘트 같다"고 말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투수 조 라이언은 파블로 로페스의 부상 원인이 서터헐스파크 마운드에 있을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마운드만 문제가 아니다. 라이언과 같은 팀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는 "내가 서본 타석 가운데 최악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애슬레틱스는 3일 마이너리그 구장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는 또다른 팀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서 5-6으로 졌다. 탬파베이는 기존 홈구장인 트로피카나필드가 허리케인 영향으로 지붕이 뜯겨나가 양키스의 스프링캠프 구장 조지M스타인브레너필드를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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