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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돈 쏟고 사람은 줄인다”…MS, 9000명 추가 해고

매일경제 안선제 기자(ahn.sunj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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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4% 가까운 직원 타격
올해 대규모 감원 조치 잇따라


마이크로소프트[사진 출처 = 로이터 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사진 출처 = 로이터 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9000명을 감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들어 두 번째 대규모 인력 감원이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감원은 영업, 마케팅 등 전통적인 부서를 포함해 게임등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이뤄지며, 전체 직원의 약 4%에 해당하는 규모다.

MS 대변인은 “역동적인 시장 환경에서 성공하기 위해 회사와 팀을 최적의 위치에 배치하는 데 필요한 조직 개편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MS는 이미 올해 여러 차례 인력 감원을 단행했다. 앞서 지난 1월 성과가 낮은 직원을 중심으로 전체 인력의 약 1%를 감원했고, 5월에는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발표해 6000여 명을 해고했으며, 6월에도 최소 300명을 추가로 줄였다.

MS의 사상 최대 감원은 2014년으로, 당시 노키아의 기기 및 서비스 사업을 인수한 뒤 약 1만8000명을 해고한 바 있다. 업계에선 하반기에도 추가 감원이 이어질 경우 당시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5월 감원 당시 MS는 “불필요한 관리 계층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며 관리자 계층 축소 계획을 시사했다. 이번 감원도 일선 직원과 최고경영진 사이의 중간 관리자 수를 줄이려는 노력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는 최근 빅테크들이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해 대규모 언어 모델 훈련,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면서 다른 비용 절감 차원에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회사 내부적으로 직원들에게 AI 도구 활용을 적극 장려하려는 목적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저드슨 알토프 MS 최고상업책임자(COO)는 내부 조직에 감원 소식과 맞물려, 모든 장치와 역할에 ‘코파일럿’ 등 AI 도구를 도입해 활용도를 높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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