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RM이 뷔와 함께 진 팬 콘서트를 관람하던 중 러브버그를 손으로 쫓고 있다. /사진=X 갈무리 |
그룹 방탄소년단(BTS) RM(30·본명 김남준)이 최근 확산한 욕 영상에 대해 해명했다.
RM은 지난 1일 진행한 7명 완전체 라이브 방송에서 최근 화제가 됐던 욕설 영상을 언급했다.
앞서 RM은 지난달 28~29일 경기 고양시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진 팬 콘서트에서 포착됐다. 뷔와 이야기를 나누며 공연을 관람하던 RM은 왼손에 벌레가 달라붙자 "XX"이라고 욕하며 벌레를 쫓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뷔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RM은 잔해가 손에 남았는지 벌레를 쳐냈던 손을 연신 터는가 하면, 벌레가 앉았던 손을 바지에 문질러 닦기도 했다. 그리곤 이내 평온한 모습으로 돌아와 공연을 관람했다.
이 모습은 팬 카메라에 담겨 SNS(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했다. 누리꾼들은 "입 모양만 봐도 무슨 단어인지 알겠다" "한국인만 알아보는 입 모양" "아이돌도 벌레 만나면 똑같구나" 등 반응을 보였다.
방탄소년단(BTS) RM이 진 팬 콘서트 당시 욕설을 내뱉은 이유가 러브버그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 /사진=X 갈무리 |
해당 영상에 대해 RM은 "지인들이 그 영상을 많이 보내주더라. 난 찍는 줄 몰랐다"며 "러브버그 5마리가 동시에 팔에 붙었다. 나도 모르게 털면서 욕이 (나왔다)"고 해명했다. 이에 진은 "나도 입에 많이 들어갔다"며 공감했다.
'러브버그'라고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는 2015년 인천에서 처음 알이 발견된 후 2022년 서울 은평구·경기 고양시 등 서북부 지역에서 대량 발생하다 현재는 서울시 25개 모든 자치구와 인근 경기 지역에서 보고되고 있다.
러브버그 유충은 토양을 비옥하게 해 익충으로 분류되지만 사람을 향해 날아드는 습성이 있어 불쾌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발생 후 대략 2주 이내에 자연 소멸하는 특징이 있어 7월 중순쯤 자취를 감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슈가 소집해제를 끝으로 멤버 전원이 병역 의무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이달부터 앨범 준비를 시작해 내년 봄 컴백을 예고했다. 이들은 "단체 앨범이니 모든 멤버 생각이 들어갈 것 같다. 초심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