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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AWS와 데이터센터 짓는 SKT “수도권 보다 전력·부지 확보 최적지”

조선비즈 심민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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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효 SK브로드밴드 사장과 아마존웹서비스(AWS) 프라사드 칼야나라만 인프라 총괄 대표가 지난 6월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출범식에서 'SK-AWS 서명식'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박진효 SK브로드밴드 사장과 아마존웹서비스(AWS) 프라사드 칼야나라만 인프라 총괄 대표가 지난 6월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출범식에서 'SK-AWS 서명식'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울산에 국내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가운데, AI 기술 발전에 따라 데이터센터 입지 선호도도 변화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하민용 SK텔레콤·브로드밴드 AI DC 사업부장(부사장)은 SKT 뉴스룸에 올린 임원 칼럼을 통해 울산 AI 데이터센터(AI DC) 사업의 구체적 계획과 산업 환경의 변화 양상을 소개했다.

하 부사장은 “기존 데이터센터는 데이터 저장과 처리를 중심으로 해 수도권 입지가 중요했지만, AI 데이터센터는 AI 모델의 학습 및 추론이 핵심이어서 충분한 전력과 넓은 부지, 글로벌 확장성이 더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과 AWS가 함께 추진 중인 울산 미포산단 AI 데이터센터는 2027년 가동 예정이다. 인근의 SK멀티유틸리티 발전소에서 300MW(메가와트)급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한국전력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전력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센터 내 랙 배치를 밀도 높게 설계하고, 공냉식과 수냉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고효율 냉각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울산은 산업단지 내에 위치해 소음·전자파 관련 민원 우려가 적고, SK에너지·SK이노베이션 등 그룹 계열사가 다수 입지해 향후 기가와트(GW)급 확장 시에도 부지 확보에 유리하다.


특히 울산은 국제 해저케이블 육양지인 부산과 40km 거리이며, SK브로드밴드의 부산 해저케이블을 통해 북미·아태 지역과 초고속망으로 연결 가능해 글로벌 AI 데이터 수요까지 수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하 부사장은 “서울 구로에 건설 예정인 데이터센터까지 포함하면 2030년까지 총 300MW 이상을 확보하게 되며, 이를 통해 연간 1조 원 규모의 매출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민관 기자(bluedrag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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