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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의료 사태, 전 정부가 악화시켜... 현안 중 제일 자신 없는 분야”

조선일보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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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1년 4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의정(醫政) 갈등’에 관해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전 정부의 과도하고 억지스러운 정책과 일방적 강행이 문제를 악화시키고 의료 시스템을 망가뜨렸다”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의정 갈등을 풀어갈 방안에 관한 구상을 묻는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하면서 여러 국가적 현안에 대해 고심했는데, 제일 자신 없는 분야가 의료 사태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그런데 여러 상황이 조금 호전되는 것 같다”며 “정부가 바뀌면서 긴장감, 불신이 조금은 완화된 것 같다”고 했다. 또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데 대해 일부 의료 단체가 환영 성명을 낸 것을 두고서도 “하나의 희망적인 징조”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빠른 시간 내에 대화와 솔직한 토론이 필요하다”며 “신뢰를 회복하고 적절하게 타협을 해나가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겠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관련 질의응답

기자 의정 갈등 관련해서 질문드리려고 하는데요, 의정 갈등이 1년 반째 이어지고 있고,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병원과 학교에 복귀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대통령께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생각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제가 취임하면서 여러 가지 국가적 현안들에 대해서 미리 고심을 안 할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중 제일 자신 없는 분야가 바로 의료 사태였어요.

그런데 여러 가지 상황들이 조금 호전되는 것 같습니다. 일단은 정부가 바뀌면서 긴장감? 뭐라 그럴까, 표현이 부적절한데, 불신? 이런 게 조금은 완화된 것 같아요. 일부 복귀도 이뤄지고 있다고 하고. 이번 2학기에 가능하면 복귀할 수 있는 상황을 정부 차원에서 만들어 내야 되겠죠.

제가 또 하나 희망의 전조라고 보면, 복지부 장관 후보에 대해서 환영 성명을 냈더라고요, 의료 단체에서. 그것도 하나의 희망적인 사인(징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쨌든 전 정부의 과도한, 억지스러운 정책, 그리고 납득하기 어려운 일방적 강행, 이런 것들이 문제를 많이 악화시켰고 의료 시스템을 많이 망가뜨렸는데, 국가적 손실도 매우 컸던 것 같아요.

빠른 시간 내에 대화하고, 저는 이것도 역시 솔직한 토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에 박단 위원장도 보고 의료 단체들도 면담해 봤는데, 불신이 큰 원인이더라고요. ‘어떻게 믿느냐.’ 그런 게 많았습니다. 신뢰를 회복하고, 대화를 충분히 하고, 적절하게 필요한 영역에서 타협을 해나가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복지부 장관이 빨리 임명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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