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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 위에서 트렘플린 아이들 ‘꺄르르’…오세훈 시장 빈 수변공간에 반했다 [세상&]

헤럴드경제 박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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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 빈수변공간 ‘다뉴브 아일랜드 피어22’ 시찰
“직원들 출장 보내 벤치 마킹하라”
한강변, 하천변 업그레이드 전망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다뉴브강의 수변공간 ‘피어 22’를 방문해 유니버설디자인 및 공공 공간을 살피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다뉴브강의 수변공간 ‘피어 22’를 방문해 유니버설디자인 및 공공 공간을 살피고 있다.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빈)=박병국 기자] “수변감성도시, 물순환안전국 등 관련 부서들 여기로 출장 보내세요. 직접 봐야 압니다. 이 사람들이 즐기는 걸 봐야 눈이 확 뜨입니다.”(오세훈 서울시장)

한강변 서울시내 하천 주변이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오스트리아 빈(비엔나)의 다뉴브강 수변공간인 ‘피어22’를 찾은 오세훈 시장이 담당 공무원에게 적극적인 벤치마킹을 지시하면서다.

‘피어22’는 지난해 6월 개장한 뒤 빈 시민들의 힐링 공간이 됐다. 총 면 적 1만8000m² 규모로 워크플레이스(파크워킹플레이스), 목재 데크 산책로, 트렘펄린, 피크닉 정원, 선베드 등 다양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완만한 경사로 및 계단형 좌석 등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어린이와 노약 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날 오 시장의 현장 시찰에는 빈에서 거주중인 이병훈 건축가가 동행했다.

오 시장은 설치된 운동기구를 직접 사용하면서 “우리나라에 비해서 디자인적으로 훨씬 예쁘다”며 “디자인 요소를 집어넣으니까 아주 보기가 좋다. 진짜 디자인은 좀 배워 가야 되겠다”며 “운동할 수 있는 종목은 똑같은데 디자인이 좋으니까 훨씬 낫다”고 말했다. 라커 시설물을 바라보면서도 “그대로 갔다가 한강에 하나 갖다 놓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뉴브 아일랜드 피어22 수변시설. [서울시 제공]

다뉴브 아일랜드 피어22 수변시설. [서울시 제공]



피어22에는 외부에서 업무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돼 있다. 파크워크(Park work)라는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오 시장은 “수변 감성 도시 프로젝트 할 때 한 군데당 한 10억원 이상이 들었다”며 “전부 다 카페만 만들었는데 와서 보니까 카페 만드는 것보다 이게 훨씬 효율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과 함께 나온 담당부서 직원을 향해 “수변감성도시 하라고 하면 대부분 멋진 건물을 짓고 카페를 짓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용하는 인원수는 줄어든다”며 “이런 시설물 자체가 멀리서 보면 굉장히 조형적으로도 눈에 띄고 좋다. 한번 시도해 보라”고 말했다.

문화 키오스크도 오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문화 키오스크는 영화 상영회나 독서회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오 시장은 문화 키오스크에 대해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를 하기 때문에 당장이라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들을 위해 강물위에 설치된 ‘그물침대’도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그물침대는 강물위에 바로 누울수 있는 일종의 해먹이다. 오 시장은 “아이들이 와서 놀면 진짜 좋아하겠다”며 “샤워장도 다 돼있네. 이렇게만 만들어 놓으면 애들이 난리가 나겠다. 여기 아이디어 갖다가 그대로 한강에 만들어 놓을 거 많다”고 말했다.

강위에 설치된 트렘플린도 오 시장의 큰 관심을 끌었다. 오 시장은 “아이들이 물 위에서 뛰니까 얼마나 기분이 좋겠나”며 “천연 키즈 카페다. 한강 키즈 카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 만들라. 저거보다 더 큰 걸로 해서. 최곤다. 정말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다뉴브강의 수변공간 ‘피어 22’를 방문해 유니버설디자인 및 공공 공간을 살피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다뉴브강의 수변공간 ‘피어 22’를 방문해 유니버설디자인 및 공공 공간을 살피고 있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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