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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DLS 1분기 발행액 늘었다

헤럴드경제 정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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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하락·해외 투자 확대 영향
코스피200 비중 70%로 늘어
올 1분기 해외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금리가 떨어지면서 주가연계증권(ELS) 및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3일 발표한 ‘1분기 중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1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15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조8000억원 증가했다.

상환액은 11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조2000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른 1분기 말 잔액은 84조6000억원으로 작년 말(81조6000억원)보다 3조원 늘었다.

종류별로 구분해 보면 1분기 ELS 발행액은 10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조원(24.1%) 증가했다.

금감원은 “최근 해외 투자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금리가 하락하면서 ELS 투자 수요가 일부 회복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ELS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지수형 ELS 발행액은 5조3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조3000억원 증가했다. 비중도 53.6%로 작년 동기보다 3.2%포인트 늘었다. 종목형 ELS 발행액은 4조2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8000억원 늘었고, 비중은 42.2%로 작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주요 기초자산별 발행액은 코스피200(4조1000억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3조7000억원), 유로스톡스50(3조4000억원), 닛케이225(1조4000억원) 등이다. 코스피200 지수 비중은 홍콩H지수 사태의 파급 효과로 2023년 1분기 52.0%에서 작년 1분기 67.6%, 올해 1분기 70.9%로 지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1분기 중 발행된 ELS는 일반공모(38.1%), 은행신탁(31.9%) 순으로 인수됐다. 1분기 ELS 전체 상환액은 7조4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조원 줄었다. 상환이 줄면서 발행 잔액은 53조10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조4000억원(2.7%) 늘었다.

금감원은 “H지수 사태 이후 ELS 발행 규모가 계속 축소돼 조기 상환액이 감소했고, 작년에 만기가 집중된 H지수 기초 ELS 상환액도 감소한 영향”이라고 했다.


같은 기간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액은 5조9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9000억원 증가했다. DLS 상환액은 4조1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8000억원 증가했고, 발행 잔액은 31조50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조6000억원 늘었다.

금감원은 “1분기 ELS 발행 금액이 작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최근의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자 손실 우려를 고려해 ELS 발행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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