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1통만 사도 무료 배송"...롯데슈퍼, 여름철 고객 장보기 지원

일부 점포 배달 권역 1km 이상으로 확대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롯데슈퍼 원효로점에서 고객이 '하절기 무료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제공=롯데슈퍼

롯데슈퍼가 무더운 여름철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무료 배송 서비스를 확대한다.

롯데슈퍼는 오는 8월 31일까지 전국 135개 점포에서 '하절기 무료 배달'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수박과 생수를 비롯해 5종의 고중량 상품을 1개만 구매해도 금액 제한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무료 배달 최소 기준은 수박 1통, 쌀 1포(4kg 이상), 화장지 1묶음(24롤 이상), 세탁세제류 1개(3kg 이상), 생수 1묶음이다.

롯데슈퍼는 이와 함께 춘천점, 은마점 등 일부 점포에선 배달 가능 권역을 1km 이상으로 확대한다.

그동안 무료 배송 금액은 3만원 이상, 배달 권역은 평균 500m 안팎이었단 점을 고려하면 고객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단 게 롯데슈퍼의 설명이다.

롯데슈퍼는 이번 서비스 개편을 통해 매출과 고객 방문객 수가 이전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무료 배달 서비스를 운영한 점포의 누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김애정 롯데마트·슈퍼 점포지원팀 담당자는 "배송 편의성을 우선시하는 SSM(기업형슈퍼마켓) 채널 특성을 고려해 이번 '하절기 무료 배달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수박과 쌀 등 무거운 상품을 1개만 구매하더라도 구매 금액 상관없이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는 만큼 이번 여름철에 해당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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