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의 강동궁. PBA 제공 |
프로당구 피비에이(PBA) 투어 챔피언들의 관록이 빛났다.
통산 4회 우승을 자랑하는 강동궁(SK렌터카)은 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시즌 2차 투어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남자부 128강전에서 이승혁을 세트 점수 3-0으로 눌렀다.
지난달 투어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64강에서 탈락했던 강동궁은 이날 와일드카드 이승혁을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1세트와 2세트를 15-1로 제압했고, 3세트에서도 하이런 13점을 앞세워 15-3(6이닝)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우승자 조건휘(SK렌터카)와 월드챔피언십을 제패한 세미 사이그너(웰컴저축은행)도 각각 윤균호와 김성민을 3-0으로 따돌리며 64강에 합류했다. 2021년 월드챔피언십 우승자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 역시 홍종명을 3-1로 제치고 순항했다. 개막전 준우승자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는 이영민을 상대로 승부치기 역전승으로 한숨을 돌렸다.
이번 대회 최고령 선수인 김정규가 2일 김영원과 대결하고 있다. PBA 제공 |
반면 10대 스타 김영원(하림)은 ‘방콕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김정규에게 1-3으로 패배하며 128강에서 탈락했다. 대회 최연소인 김영원은 1세트를 15-13(13이닝)으로 따냈지만, 최고령의 김정규에게 내리 3개 세트를 빼앗기며 눈물을 삼켰다.
NH농협카드의 정수빈. PBA 제공 |
이날 여자부 32강에서는 이신영(휴온스)이 한지은(에스와이)을 세트 점수 3-0으로 꺾었고, 정수빈(NH농협카드)도 애버리지 1.179를 올리며 이유주를 3-0으로 무너뜨렸다. 디펜딩 챔피언 김상아(하림)와 김예은(웰컴저축은행), 히다 오리에(SK렌터카),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등도 16강에 진입했다.
3일에는 남자부 64강과 여자부 16강 일정이 펼쳐진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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