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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중흥부두 해상서 염산 유출…해경·한화케미칼 긴급 방제 작업 돌입

아주경제 여수=박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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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선 출항 중 호스 파손…한화케미칼 "우리도 피해자"

여수해경이 여수광양항 중흥부두 앞 해상에서 염산 유출 여부를 확인중에 있다. [사진=여수해경]

여수해경이 여수광양항 중흥부두 앞 해상에서 염산 유출 여부를 확인중에 있다. [사진=여수해경]



여수해양경찰서는 3일 오전 5시 17분께 여수광양항 중흥부두 앞 해상에서 염산 유출 사고가 발생해 긴급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사고는 중흥부두 3번석에서 출항하던 LPG운반선 B호가 작업 중이던 캐미컬운반선 A호(1899톤)의 앵커를 끌고 가면서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A호가 염산을 이송하던 호스가 파손되며 염산이 해상으로 흘러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즉시 방제정과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해 해양오염 확산을 막기 위한 방제 작업에 돌입했으며, 현재까지 정확한 유출량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해당 선박과 연결된 시설을 운영 중인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우리도 피해자”라며 “선적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다른 배가 나가면서 줄을 끌고 가는 바람에 선박 사이에 이격이 생겼고, 그 과정에서 부두 쪽 배관 이음새가 떨어져 파손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수습은 우리가 맡아 조치를 완료했지만, 근본 원인을 제공한 건 출항 선박”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웅 여수해양경찰서장은 “관계기관과 함께 추가 유출 가능성과 피해 범위를 면밀히 조사 중이며, 사고 경위에 대해서도 철저히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주경제=여수=박기현 기자 qkrq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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