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조세 무리뉴 감독이 마르코 아센시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튀르키예 매체 'FF TV'는 2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야지즈 샤본추글루 기자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샤본추글루 기자는 "무리뉴 감독과 아센시오가 직접 면담을 가졌다. 그 면담 이후 아센시오는 페네르바체 이적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라고 알렸다.
1996년생인 아센시오는 스페인 출신의 윙어다. 과거 그는 마요르카에서 유스 생활을 보내며 성장했다. 유독 또래에 비해 월등한 실력을 지녔기에 레알 마드리드가 러브콜을 보냈다. 이후 2015-16시즌을 앞두고 레알에 입성했다. 다만 아직 경험이 부족해 에스파뇰 임대 생활을 거쳐야만 했다.
2016-17시즌 레알에 복귀한 아센시오는 곧바로 준주전 자원으로 기용됐다. 활약도 나쁘지 않았다. 첫 시즌 38경기에 출전해 10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듬해에도 나쁘지 않은 활약을 선보였다. 기록은 공식전 53경기 11골 7도움.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그렇게 아센시오는 레알에서 6시즌 가량 몸 담으며 통산 286경기 61골 29도움을 쌓았다.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레알을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했다. 이강인의 입단 동기였다. 첫 시즌 아센시오는 무난한 활약을 펼치며 적응기를 가졌다. 그러나 지난 시즌 여러 부상이 겹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설상가상 팀 내 입지도 급추락했다. 결국 지난 1월 아스톤 빌라 임대를 떠났다.
빌라 임대 생활은 전환점이 됐다. 아센시오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팀 내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보통 임대 선수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그는 오로지 실력으로 입증했다. 첫 프리미어리그(PL)임에도 불구하고 공식전 21경기 8골 1도움을 올렸다. 특히 2월과 3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즌 종료 후 완전 영입 이야기가 돌았지만, 끝내 빌라는 아센시오를 놓아줬다. 다시 PSG로 돌아오게 될 아센시오. 그러나 전혀 예상하지 못한 팀이 러브콜을 보냈다. 바로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다. 앞서 페네르바체는 알 나스르의 존 듀란 영입을 시도했고, 이적이 임박했다. 여기에 아센시오까지 품을 계획이다. 애당초 제이든 산초도 거론됐지만, 사실이 아님이 전해졌다.
이미 무리뉴 감독은 아센시오와 직접 대면하여 이적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아센시오도 면담 이후 페네르바체 이적에 마음을 열어둔 상황이다. 샤본추글루 기자는 "이제 양 구단 간 합의가 이뤄진 뒤, 선수에게도 공식적인 제안이 전달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 기자는 "페네르바체가 아센시오 영입을 위해 PSG측에 이적료 1,500만 유로(약 240억 원)를 공식적으로 제시했다. 협상은 긍정적으로 진행 중이다. 다만 선수의 고액 연봉이 여전히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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