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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FX] 美 달러화, 고용 둔화발 금리 인하 기대에 강세…달러·엔 143.6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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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관계자가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관계자가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미국 달러화 가치는 2일(현지시간)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42% 상승한 97.04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1% 오른 1.1800달러, 파운드·달러 환율은 0.15% 상승한 1.3656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0.04% 밀린 143.60엔에 거래됐다.

미국의 부진한 고용지표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일찍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오토매틱에이터프로세상(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는 전월 대비 3만3000명 줄었다. 이는 다우존스통신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10만 명 증가)와 달리 깜짝 감소한 것이다. 2023년 3월 이후 첫 감소이기도 하다.

노스라이트자산운용의 크리스 자카렐리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지금까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았던 이유는 고용시장이 매우 견고했기 때문”이라며 “상황이 바뀌면 연준은 원하는 것보다 더 빨리 움직일 수밖에 없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파운드화는 약세를 보였다. 키어 스타머 영국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투자 촉진 재정 등 재정 확대 정책을 둘러싸고 집권당인 노동당 내에서 반발이 잇따랐다. 스타머 총리는 재정 건전성을 중시하는 레이첼 리브스 재무장관의 거취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리브스 장관의 거취와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파운드화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배넉번캐피털마켓의 마크 챈들러 수석 시장전략가는 “영국 파운드화만 급격히 하락한 것이 아니라 영국 국채도 큰 압박을 받고 있다”며 “이는 결국 노동당 정부에 대한 신뢰 위기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투데이/변효선 기자 (hsby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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