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노 에벨 LA 다저스 3루 코치(왼쪽)가 연습 후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김혜성의 소속팀 LA 다저스 3루 주루코치 디노 에벨의 아들이 2025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다저스가 지명할 확률도 높아 화제가 되고 있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다루는 매체 '다저블루'는 최근 "에벨 코치의 아들 브레이디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2025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다저스의 지명을 받을 확률이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브레이디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코로나 고교에 재학 중이며 유격수와 3루수를 겸하는 내야수다. 우투좌타자인 그는 신체조건(189cm/86kg)도 좋고, 부친인 에벨 코치 때문에 인지도 또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파이프라인은 이런 브레이디를 유망주 순위 61위에 올렸다. 또 다른 매체인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이보다 후한 40위로 선정했으며, 이를 근거로 이달 13일(현지시간)에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후반 또는 2라운드 초반에 지명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에벨 코치(왼쪽)와 그의 아들 브레이디 | 사진=에벨 코치 SNS) |
온라인 매체 튜루블루는 "다저스가 전체 40번으로 브레이디를 지명할 수 있다"고 예상한 가운데 메이저리그 파이프라인은 이보다 높은 "20위권 지명"을 언급했다. 또다른 온라인 매체 '스포츠낫트'는 "순위는 20위권으로 캔자스시티나 밀워키가 지명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저블루는 브레이디에 대해 "장점으로 타구판별 능력이 좋으며 유격수와 3루까지 다 볼 수 있는 수비의 다재다능함 그리고 경기를 풀어가는 태도와 멘탈이 좋다"고 평가했다. 약점으로는 "아직까지 파워 툴은 부족한 편이며, 홈런보다는 라인드라이브 히터"라며 "발이 빠른 편이 아니어서 유격수보다는 3루나 다른 내야로의 전환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브레이디가 예상대로 다저스의 지명을 받게 되면 아버지에 이어 부자가 모두 프로생활을 다저스에서 시작하는 공통점을 갖게 된다.
에벨 코치는 지난 1988년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루키리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2루와 3루수였던 그는 그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될 만큼 활약도 뛰어났다. 3년 뒤인 1991년에는 마이너리그 최상위 레벨인 트리플 A까지 승격했지만 메이저리그 데뷔는 끝내 이루지 못했다. 마이너리그 총 6년을 뛴 그는 통산 타율 0.255, 8홈런 110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에벨 코치(중앙)가 수비훈련을 끝낸 뒤 선수들과 하이 파이브를 하고 있다) |
선수 은퇴 후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코치와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한 그는 지난 2006년 LA 에인절스 코치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처음 밟게 된다. 선수들과 격의 없이 지낼 정도로 유대감과 친화력이 좋은 그는 지도자로 실력을 인정 받아 에인절스에서만 무려 12년 동안 코치로 롱런했다. 그리고 지난 2019년 다저스로 이적해 지금까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보좌하고 있다.
에벨 코치는 또 지난 2023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미국대표팀 3루 코치를 역임했고, 2026년에도 같은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LA 에인절스 소속이었던 에벨 코치(가운데 하단)가 홈런을 친 최지만(51번)과 주자였던 알버트 푸홀스(5번)를 더그아웃에서 하이 파이브로 맞이해 주고 있다) |
사진=디노 에벨©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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