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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소꿉놀이 치우고 삭발해라"..나의원 '피서 농성' 꼬집은 김성태

파이낸셜뉴스 문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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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2018년 5월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 중인 김성태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출처=뉴시스, 나경원 SNS

(왼쪽부터) 2018년 5월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 중인 김성태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출처=뉴시스, 나경원 SNS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냈던 김성태 전 의원이 국회에서 철야농성 중인 나경원 의원을 겨냥해 "이런 소꿉놀이는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 농성을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를 통해 "진짜 뭐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무더위 속 구슬땀 흘리는 조선소 용접공, 택배 노동자, 농부, 건설 노동자이 에어컨 켜고 노동하냐"고 말한 뒤 "농성이라는 것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 수 있는 절실함, 절박함이 있어야 한다. 삭발을 한다든지 노숙 단식을 한다든지"라고 지적했다.

앞서 농성 중인 나의원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주말엔 여기 에어컨 안 나온다"고 말했던 장면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7월 뙤약볕 아래 저렇게 더운 데서 처절한 투쟁을 하고 있구나. 이재명 대통령이라는 거대 입법권력, 더불어민주당이 해도 해도 너무하구나’ 이렇게 국민 여론이 형성돼야 야당은 야당답게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농성 중인 나 의원을 찾아가 안부를 물은 일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조롱하러 간 것 아니냐”며 “그런 조롱을 하러 간 김민석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지난 2018년 원내대표 시절 국회 본청 앞에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며 열흘간 단식 농성을 벌인 바 있다. 그는 당시 괴한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을 때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현 국회의장)가 찾아오면서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김 전 의원은 "웬만큼 독하게 처절하게 변화하지 않고 야당 목소리를 저런 식으로 내면 지나가는 개도 소도 우습게 보는데 민주당이 그걸 중히 보겠냐"고 강조했다.
#김성태 #나경원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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