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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대만 남은 교회 돔...예배에 모인 신도 100여 명 대피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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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요일 저녁 신도들이 모여 있던 교회 지붕에서 불이나 하마터면 큰일이 날뻔했습니다.

신속한 대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곡선 모양의 돔 한가운데로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오른쪽에서 출동한 소방차가 있는 힘껏 사다리를 펼치고 물을 쏴 보지만 거리가 멀어 역부족입니다.

위치를 옮겨 새로 진화 태세를 갖추는 동안 돔 지붕은 이내 시뻘건 불꽃으로 변했습니다.

불인 난 곳은 경기도 구리시의 한 교회


지붕에서 시작된 불은 아래쪽 예배당으로 삽시간에 번졌습니다.

[피해 교회 신도 : 소방차들이 서너 대 와 있는 상태였고 환풍구 쪽으로 연기만 나오는 그런 상태였었는데 초기에 못 잡은 게 결국은….]

매캐한 연기 속에 소방대원들이 목조 의자 등에 옮겨 불은 끄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화재 당시 수요 예배를 위해 100여 명이 모여 있었습니다.

큰 인명피해가 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신속한 대피로 화를 면했습니다.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았기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뒷산이나 인근 주택가로 옮겨붙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목격자는 전했습니다.

[제보자 : 바로 뒷부분이 산이에요. 만약에 바람이 옆으로 불었으면 되게 위험할 수 있고, 옆에도 앞쪽에도 빌라가 있어서 위치적으로는 바람이 많이 심했으면 위험할 수도 있는 곳이긴 한 것 같아요.]

불은 저녁 6시쯤 시작됐는데 출동한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28대와 인원 70여 명을 동원해 3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신동화 / 구리시의회 의장 : 돔 구조 안의 누전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전기(로 인한) 화재인 것 같습니다.]

불이 나자 구리시청은 "주민들의 현장 접근을 금지하고 통행차량은 우회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문자를 전송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조사반을 현장에 보내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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