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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보다 미디어? 인터뷰에 집중한 ‘쥬라기 월드’ 내한 행사” [박준형의 ZZ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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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요한슨 사인 중단시키고


인터뷰 기다리며 메이크업 수정하고

[OSEN=박준형 기자] ‘쥬라기 월드’ 내한 레드카펫, 팬보다 인터뷰가 우선이었다

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내한 기념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현장에는 감독 가렛 에드워즈와 배우 스칼렛 요한슨, 조나단 베일리, 루퍼트 프렌드가 참석해 국내 팬들과 만났다.

하지만 팬들이 기대했던 ‘직접적인 교감’은 아쉽게도 오래가지 않았다. 배우들은 레드카펫을 따라 입장하며 간간이 사인을 했지만, 이내 인터뷰존에 머물며 팬서비스보다 미디어 인터뷰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한 관계자는 사인을 하던 스칼렛 요한슨을 인터뷰존으로 재촉했고, 그녀는 팬들의 요청을 뒤로한 채 인터뷰 장소로 이동했다. 결국 관계자가 팬들에게 받은 포스터를 대신 건네는 모습도 목격됐다.

가렛 에드워즈 감독 인터뷰가 끝나기를 기다리던 조나단 베일리와 루퍼트 프렌드는 레드카펫에서 위에서 손풍기로 땀을 식히거나 메이크업을 수정했다.


팬들과 직접 소통하기보다 행사 진행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레드카펫은 해외 스타를 가까이서 만나고, 직접 사인도 받을 수 있는 팬들에게 특별한 자리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인터뷰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지며 팬들과의 만남은 다소 형식적인 수준에 그쳤다.

행사 사회를 맡은 박경림이 “여러분 사인 많이 받으셨죠?“라고 묻자, 현장에 있던 팬들은 일제히 “아니요!“라고 외쳐 현장의 분위기를 단적으로 드러냈다.


비록 배우들의 등장과 짧은 팬 인사는 있었지만, 오랜 시간 기다리며 기대에 부푼 팬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아쉬움이 남는 장면들이었다.

홍보가 주요 목적임을 모르지 않지만, 내한행사에서 팬과의 만남이 부차적인 요소로 밀려난 듯한 현장은 팬들에게 씁쓸함을 안겼다.

레드카펫은 단순한 포토월이 아닌, 팬을 향한 감사의 자리이기도 하다. 더 많은 팬들과 직접 마주하고,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이 보장되기를 바란다. 2025.07.03 / soul1014@osen.co.kr


레드카펫 팬서비스는 뒷전, 스포츠 믹스존 방불케 만든 레드카펫 행사.


팬과 짧은 만남을 가질려고 하면 인터뷰존으로 재촉하는 관계자


소셜 매거진과의 인터뷰, 팬들 사인 요청은 백라운드


인터뷰에 대부분 시간을 할애하는 쥬라기월드 스칼렛 요한슨


믹스존인지? 레드카펫인지? SNS 홍보에 밀려난 팬과의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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