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에스에스지(SSG) 랜더스와 기아(KIA) 타이거즈의 경기를 찾은 팬들이 무더위에도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
2025 KBO리그가 역대 최초로 전반기에 700만 관중을 돌파했다.
2일 잠실(2만448명), 사직(2만661명), 수원(6787명), 광주(1만1827명), 대전(1만7000명·매진) 등 5개 구장에서 열린 경기에는 총 7만6723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로써 KBO리그는 시즌 700만7765명(평균 관중 1만7303명)을 동원하면서 시즌 405경기(전체 시즌의 56.25%) 만에 700만 관중을 넘어섰다. 1982년 프로 출범 뒤 전반기 최초의 기록이자, 역대 최소 경기 700만 관중 기록이다. 종전 최소 경기 700만 관중은 지난해 세운 487경기다.
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찾은 어린이들이 4층 인피니티풀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다. 한화생명 볼파크는 이날 시즌 35번째 매진이 됐다. 한겨레 독자 제공 |
올해 프로야구는 그야말로 폭발적인 흥행을 보이고 있다. 이날까지 196차례 매진되는 등 작년 동일 경기 수 대비 관중 수가 17% 증가했다. 새로운 구장(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으로 이사한 한화 이글스는 홈 39경기에서 총 35차례 매진을 기록하는 등 관중이 작년보다 48% 늘었고, 삼성 라이온즈(38%), 롯데 자이언츠(26%), 에스에스지(SSG) 랜더스(23%)의 관중 증가세도 눈에 띈다. 10개 구단 총 관중 수입은 현재 1169억1652만2722원을 기록 중이다. 현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관중수는 1245만8000명이 된다. 1000만 관중 시대를 연 지난해(1088만7705명)를 가뿐히 넘어선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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